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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Dec 14. 2015

고향 앞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눈물 방울 방울에

그리움들이 가득하다

지나온 자취가

마음을 송두리채 그리움에 빠지게 한다


아~

잊을 수 없는 동무들 얼굴

스치는 발자국 하나 하나가...... 모두가...

그리움의 눈물이 된다


묻어나는 그리움은

어려웠던 삶의 고달팠던 향수인가

죽도록 가난했던 지난 날의 삶

우고 싶은 기억들이

다시 그리운건 왜 일까?


범도 죽을 땐 제 굴을 찾는다고 했는데

그리움에 목 마르고 목 말라 지쳐서

그래서 찾는 고향인가?


죽도록 그리운 고향 앞에 서서

쏟아지는 눈물은

돌이켜도 돌이킬 수 없는 세월에 대한

그리움인가 슬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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