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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방정식 3가지

"당신은 진짜 부자입니까, 가짜 부자입니까?”

by 드림북


부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설계되는 것



우리는 종종 ‘부자’라고 하면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사경인 저자의 책 『진짜 부자, 가짜 부자』는 이 통념을 정면으로 깨뜨립니다.


저자는 회계라는 객관적인 도구를 통해 ‘진짜 부자’와 ‘가짜 부자’를 가려내고,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을 보여줍니다.


돈을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


많은 사람들이 가계부를 쓰거나,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만으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진짜 중요한 것은 ‘현재 내 재정 상태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회계는 기업만의 언어가 아닙니다. 나의 자산과 부채, 순자산을 계산하고 매달 재정 상태가 어떻게 변하는지 기록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개인이 재테크를 시작하는 첫 단계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돈을 막연하게 바라보던 시선이, 숫자로 구체화되는 순간 두려움은 줄어들고 방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세 가지 방정식이 바꾸는 인생



이 책의 백미는 바로 ‘부자의 방정식’입니다. 저자는 부자를 구분하는 세 가지 공식을 제시합니다.

첫째, 자산 – 부채 = 순자산. 부자는 자산이 아니라 자본이 많은 사람입니다. 고가의 집을 사도 빚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것은 진짜 부자가 아니지요.

둘째, 이번 달 순자산 – 지난달 순자산 = 이익. 매달 내 자산이 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진짜 성장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시스템 수익 > 생계비용. 노동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수익이 생활비를 넘어설 때, 우리는 비로소 경제적 자유를 얻습니다.

이 간단한 세 가지 공식을 통해 나의 위치를 점검할 수 있고, 앞으로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는 어떻게 가능한가



저자는 자산과 부채, 수익과 비용을 구분하는 법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미래의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은 진짜 자산, 단순히 소비성인 것은 가짜 자산입니다.


부채도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조달 비용보다 높은 수익을 낸다면 그것은 오히려 좋은 부채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익을 노동 수익, 반자동 수익, 시스템 수익으로 나누어 살펴보면서, 장기적으로는 시스템 수익을 늘리는 것이 부자가 되는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배당금, 임대 수익, 저작권료 같은 것들이 바로 그것이지요.

책은 단순히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가 직접 자신의 순자산을 기록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워크북을 제공합니다.


마치 나만의 재무제표를 쓰는 것처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도구를 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책이 전하는 메시지


『진짜 부자, 가짜 부자』는 돈을 맹목적으로 좇는 삶에서 벗어나, 돈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얻으라고 말합니다.


경제적 자유란 더 많은 소비가 아니라, 돈 걱정 없이 내가 원하는 삶에 몰두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남는 울림은 “부자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설계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내 재정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는 작은 실천이, 결국은 인생의 자유를 열어주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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