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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망치는 방법, "다음에 하지 뭐"

내 인생,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by 드림북


목표가 있는 사람 vs. 소원만 있는 사람


위대한 인물에게는 목표가 있고,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소원이 있을 뿐이다.”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내가 그동안 품었던 수많은 바람들이, 사실은 행동 없는 ‘소원’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운동해야지.’

‘다음 달부터는 꼭 시작해야지.’


수없이 되뇌었지만, 늘 다음 주, 다음 달,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헬스장 등록은 여러 번 했지만, 진짜로 ‘운동을 시작한 날’은 좀처럼 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몸은 점점 더 무거워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마음으로 ‘지금 당장 5분이라도 걸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운동복도 필요 없고, 계획도 필요 없었습니다. 그냥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하루의 작은 걸음이 시작이 되어, 매일 저녁 짧은 산책이 제 삶에 스며들었습니다.


행동이 있었기에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는 단 5분의 결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늘 바쁘고, 미뤄지고, 결국 오지 않는 날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바로 지금 하라”는 말이 더 진하게 다가왔습니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은 곧 ‘내가 해야 할 일’


우리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건 누군가가 하겠지.”

“이건 내가 아니어도 되잖아.”


하지만 저는 자녀를 키우며 자주 했던 말이 있습니다.

“아무도 하지 않으면, 그건 네가 해야 할 일이야.”


이 말은 저 자신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저녁 식사 후 싱크대에 설거지가 쌓여 있을 때,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조금 있다가 하자.”

“다른 가족이 하겠지.”

이런 생각이 스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먼저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시작하면, 어느 순간 가족들도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피하고 싶던 일도, 먼저 감당한 사람의 태도가 분위기를 바꾸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실감합니다.


신뢰받는 사람은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요.


니체는 말했습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그 말처럼, 제 인생을 누군가 대신 살아줄 수는 없습니다.


제가 맡은 일, 제가 선택한 길, 결국 제가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오늘의 태도가 내일의 삶을 결정한다


“내일의 일을 훌륭하게 하기 위한 최선의 준비는 바로 오늘 일을 훌륭하게 완수하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내일 더 잘하자’, ‘언젠가 멋지게 해보자’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내일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늘을 성실히 사는 것뿐입니다.


내일 멋진 삶을 원한다면, 오늘의 나를 허투루 보낼 수 없습니다.


우리가 꾸는 꿈은 단지 미래에 대한 바람이 아니니까요.

그 꿈이 현실이 되기 위해선 ‘오늘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하루하루의 작은 실천이 모여 인생을 만들듯,

결국 오늘, 최선을 다해 살아낸 사람이 가장 멋진 내일을 마주하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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