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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는 생각은 도전을 미루는 이유일 뿐

오늘이 가장 좋은 시작의 날!

by 드림북


삶을 살다 보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종종 듭니다.


특히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이미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는 생각에 쉽게 주저하게 되죠.


하지만 그때가 바로 가장 빠른 시작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조금 더 용기를 내게 됩니다.


최근 한 어머님과의 대화에서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어요.


시작이 늦었다고 느낄 때


지난 주말, 한 어머님이 급하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의 영어 기초가 부족하다는 걱정을 하셨죠.


2년 전, 아들이 잠깐 어학원에 다녔지만 과제량이 많고 수업에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셨어요.


결국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고, 그 당시에는 ‘아들이 너무 어리니, 잠시 쉬는 게 맞겠다’고 판단하셨던 거죠.


하지만 그로부터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이제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들의 영어 실력이 걱정이 되셨습니다.


어머님은 아들이 영어를 다시 시작하기에는 늦은 건 아닐까 걱정하셨습니다.


늦었다는 생각, 잠시 접어두세요


그때 저는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지금이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


테스트 결과, 아들의 영어 실력은 파닉스를 겨우 인지하는 수준이었어요.


우리는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 생각을 넘어서서 실제로 시작하는 거죠.


‘늦었다’는 생각이 우리를 주저하게 만들지만, 그 생각을 잠시 접고 나면 새로운 시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들에게도 어머님에게도 말씀드렸습니다.


“영어는 하루아침에 마스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접근하면 분명히 실력을 키울 수 있어요.”


이제 중요한 건 그 첫 걸음을 떼는 거죠.


나에게도 늦은 시작이 있었다


저도 한때 ‘늦었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적이 있습니다.


고3 때, 대학 입시를 6개월 앞두고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걸려 중증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대학 입시는 포기해야 했고, 그 후 3년 동안 집에만 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았죠.


하지만 병이 조금 나아지면서, 다시 대학 입시를 치르고 결국 늦은 나이에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그 경험 덕분에 배움에 대한 소중함을 더 크게 느끼게 되었어요.


‘늦었다’는 생각을 넘어서기


과거 경험을 통해 깨달은 건, '늦었다'는 생각이 오히려 내가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작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늦었다’고 생각들 때, 주저하지 말고 바로 시작하면 충분히 변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그 첫 걸음을 떼보세요.


그때가 바로 가장 빠른 시작의 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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