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입문기 3

글은 어떻게 쓰기보다는 왜 쓰는지가

by 로이홀릭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서는

글을 쓸 때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 무게감이 글에 덧입혀지는 것을 보게 된다.

원래는 시시콜콜한 잡문학의 세계에서

늘 정신 사납고 웃기고 한없이 가벼운 글만 썼던 나에게는 브런치라는 플랫폼은 정숙한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는 어떤 문과 같다.


그런 나는 글도 잘 쓰고 싶고 소재도 재밌게 골라서 좋아요도 많이 받고 싶은 욕심이 늘어났다.

처음에는 그냥 글이 써졌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거든

근데 지금도 많긴 하지만 자칫 나의 하소연 일기장이 될 것 같아 소재를 고를 때 고민하게 되고 그 과정은 그냥 습작만 남기게 되더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래서 나는 몇 가지 생각해 보기로 했다.


1. 매일 글을 쓰려고 노력하기

2. 좋아요에 집착하지 않기

3. 어떻게 쓸까 보다는 왜 쓸까를 고민해 보기


이 글을 쓰면서도 나는 많은 사람이 내 글을 스쳐지나지 않길 간절히 바라는데, 물론 쉽지 않지만 쓰윽 보고 스크롤 내리고 나가는 분들도 감사합니다만,

아니 글을 쓰다 보니

나의 욕심이 한없다는 것을 바로 느끼게 된다.


그래,

매일 글을 쓰면서 나의 글 높이를 높여보자

이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

단어 하나에도 감동이 실리는 날이 오겠지 하며

앞마당 낙엽이나 쓸으러 가야겠다.

가을이라 허전한 마음이 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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