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어떻게 쓰기보다는 왜 쓰는지가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서는
글을 쓸 때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그 무게감이 글에 덧입혀지는 것을 보게 된다.
원래는 시시콜콜한 잡문학의 세계에서
늘 정신 사납고 웃기고 한없이 가벼운 글만 썼던 나에게는 브런치라는 플랫폼은 정숙한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는 어떤 문과 같다.
그런 나는 글도 잘 쓰고 싶고 소재도 재밌게 골라서 좋아요도 많이 받고 싶은 욕심이 늘어났다.
처음에는 그냥 글이 써졌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거든
근데 지금도 많긴 하지만 자칫 나의 하소연 일기장이 될 것 같아 소재를 고를 때 고민하게 되고 그 과정은 그냥 습작만 남기게 되더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래서 나는 몇 가지 생각해 보기로 했다.
1. 매일 글을 쓰려고 노력하기
2. 좋아요에 집착하지 않기
3. 어떻게 쓸까 보다는 왜 쓸까를 고민해 보기
이 글을 쓰면서도 나는 많은 사람이 내 글을 스쳐지나지 않길 간절히 바라는데, 물론 쉽지 않지만 쓰윽 보고 스크롤 내리고 나가는 분들도 감사합니다만,
아니 글을 쓰다 보니
나의 욕심이 한없다는 것을 바로 느끼게 된다.
그래,
매일 글을 쓰면서 나의 글 높이를 높여보자
이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
단어 하나에도 감동이 실리는 날이 오겠지 하며
앞마당 낙엽이나 쓸으러 가야겠다.
가을이라 허전한 마음이 가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