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드럽게 없는 날
오늘 퇴사를 결심했다.
사실 계속해서 흔들렸는데, 퇴사할 마음까진 아니었는데 생각해 보고 생각해 보니 지금 내 상황에선 이게 최선의 답이다.
장난으로 왕따 아닌가 생각했는데
정말 왕따였다!
내가 실수하면 항상 다른 이들의 실수에 비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남탓하고 싶진 않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아직 사회초년생이라서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어떻게 친해져야 하는지,
어떤 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라도 한참 몰랐다.
한 번 밉보이니 계속해서 밉보이게 됐고,
나는 나대로 피폐해지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며 주위까지 물들게 했다.
다음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나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다음에 만나는 사회에선 더 잘 적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