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나도 너도 우리 모두 부족한 존재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가장 가까운 자식이나 배우자, 친구에게 하는 가장 큰 실수는 상대방의 말을 부정할 때 자신의 감정을 실어버리거나 비난조로 말하는 것이다.
부정의 말을 비난성의 형태로 듣는 사람은 가슴속에 큰 상처를 갖게 된다. 사실 말을 하는 사람도 자신은 완벽하지 않지만 다 너를 위하여 해 주는 말이라고 속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 부정의 말들은 큰 트라우마를 주었고, 나에게 소심함과 강박을 각인시켜 주었던 말은 돌이켜 보면 다 나에게 부어졌던 비난과 부정적인 말이었다.
베이비붐의 가난한 집의 막내로 태어난 나는 오직 경쟁만이 살아남는 것이 우선과제였다. 남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은 교과서로 배웠지만 도무지 현실에 적용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허점도 많았다. 세월은 흘러서 돌이켜 보면 부정적인 말은 일생의 가슴속에 아픔으로 남는 수가 많다.
반대로 긍정적인 어린 시절의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일생을 이끌어가는 큰 힘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가 이야기했던 너는 "대단한 사람이야, 굉장해!"라는 말 한디로 자신은 평생 자기 자신의 가슴속에 자신감을 품고 살았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상대방의 의견이나 행동에 "NO, 그건 아니야"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할 수밖에 없다. 이때 우리는 진짜 담담하게 거의 무표정하게 정보성으로 말해야 한다. 그야말로 정보를 전달해 주는 정보전달, 메시지, 그 이상의 이하도 아니라는 표정을 지어야 한다. 만약 상대방이 정보성의 말을 못 알아듣는다면 알아들을때까지 천천히 반복하면서 기다려 주어야 한다.
이때 시간을 이유로 무의적으로 조급하게 비난이나 강압적으로 말한다든지, 자신이 갖고 있는 소신이나 의견을 감정을 최대한 실어서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면서, 나니까 그래도 너를 도와준다는 식의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상대방은 즉시 표현을 하지 않겠지만 큰 충격을 받고 움츠려 들면서, 트라우마를 갖게 되고 말한 나를 평생 원수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양약은 쓰다는 말이 있지만, 그것은 옛날말이고 끈끈한 유대관계가 있었던 과거의 고전적인 시대의 말이다. 또한 상대방이 어느 정도 위치와 수준에 올라 있을 때 가능한 말이다. 더 이상 부정적인 말을 비난조로 말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마음으로 이야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