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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이 May 08. 2023

노이의 글쓰기교실2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 요령

  글쓰기는 쉬우면서도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글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되지만 읽는 사람들도 공감을 하여야 좋은 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남들이 공감하는 좋은 글쓰기를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cfi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어떤 분야의 재능도 저절로 타고나는 것은 아니다. 잘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연습하는 습관을 들이고, 자기것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고 그 습관속에서 자신만의 좋은 글이 나온다. 누구나 많이 들어보고 모두 아는 방법일수도 있지만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을 세가지로 정리하고자 한다.


  첫째는 글은 안정적인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제가 도입부에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주제가 흥미로우면 읽는 사람은 저절로 뒷부분도 읽으려고 할 것이다. 주제를 잡았으면 일관성 있게 결론을 향해서 흔들리지 말고 운행을 해야된다. 목적지에 도달해야만 한다.


  안정적인 체계를 유지하는 글이 되기 위해서 글 전체의  문단들이 맥락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다 쓴 다음에 문단을 재배치 해보면서 문단의 순서를 따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글을 마친 후에 주제가 맞는 지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다. 주제는 핵심을 나타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좋은 글이 되기 위해서는 사족같은 불필요한 부분이나 자신만의 나쁜 글버릇이나 습관을 없애는 가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하면서도 명백하게 작자의 의도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우는 '생각한다'를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글을 쓰면서도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살아온 성장배경, 성격, 삶에 대한 태도 등이 간접적으로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생각한다'를 많이 쓰는 것은 자신감의 결여를 간접적으로 나타낸다.


   글쓰기의 기본이 되는 주어와 술어 맞추기에서도 많이 잘못된 실수를 많이 하였다. 주술 관계를 정확히 하려면 문장이 단순하고 짧아야 한다. 끊어 써야 한다.  여러 문장이 아닌 단문으로 써야 한다.  실제로 내가 논문심사을 받을 때  심사위원중의 한 교수님은 문장이 제대로 구성되었는지, 아닌지를 검토할 때 주어와 동사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지워보라고 말씀하셨다. 일리있는 이야기로 생각한다.


  나는 접속사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접속사는 문단과 문단, 문장과 문장 연결이 매끄럽지 못할 때 최소한으로 써야 하는 데, 나의 글들이 전체적인 연결성이 부족해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많이 쓰는 데 많이 쓰게 된다. 접속사를 쓰기 보다는 추가적인 보충설명을 한다든지 전후 문장 위치 배열을 바꾸는 것이 좋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셋째, 글은 자신의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할까? 내가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써 나가야 한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고 해도 남의 글을 갖다가  쓴다는 것은 표현의 고급화는 되겠지만 완전하게 빛을 발하기는 어렵다. 사람마다 주어지는 여건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쓰는 것이 더 감동을 줄 것이다.


  개리 마커스라는 학자는 '클루지'라는 책을 통해서 인간의 마음이 세련되게 설계된 기관이라기보다 클루지(kluge), 곧 서툴게 짜 맞춰진 기구라고 주장하였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클루지를 통해서 점차적으로 성장함으로써 통찰력이 높아진다고 믿는다.  


  앞에서 살펴본 안정적인 체계, 불필요한 글쓰기 습관의 제거, 자신만의 언어로 쓴 글은 자신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읽기도편하고 공감을 주는 그러한 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무엇보다도 매일 반복적인  글쓰기는 자신을 성장시키는 가장 최강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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