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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이 Feb 12. 2022

인생이 서럽게 느껴지고 눈물이 날 때

 나만의 무기력 대처법

  우리는 살아가는 순간에 갑작스럽게 심한 슬럼프와 무기력에 빠질 때가 있다. 무기력은 어느 틈에 살며시 다가와 우리의 의식을 잠식하고 다른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한다. 우울감과 무기력에 빠지는 기간이 만약 2주일이 넘는다면 반드시 정신과나 심리센터의 심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치했다가는 만성화가 될 수 있고 악화될 수 있으니 조기에 대처를 해야 한다. 스스로 무기력을 치료하고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무기력의 원인이 되는 그날의 딩시 촉발 사건을 먼저 찾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간의 슬럼프나 무기력의 증상도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나에게 있어 무기력은 우울감,  좌절감, 소외감으로 나타나기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을 자기 시작한다. 집에 같이 사는 배우자의 경우는 대부분 분노로 표출하는 경우도 많다. 분노는 가족 등 타인에 상처를 주기도 한다.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갑자기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이고, 나 자신이 누구인가? 그리고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가 하면서 허탈한 생각도 든다.


  눈물을 흘리며 세상 모든 일이 덧없는 일이라고 여기고, 삶에 대하여 깊게 생각하는 근본적인 철학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다가 수시로 잠을 설치기도 한다.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고통은 겪은 사람들만이 알 수 있다!  주위에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을 타인이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만약 세상에 없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도 해본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도 큰 어려움이 없이 우리 가정이나 조직이 잘 굴러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서러워하면서 더욱더 무기력에 빠지기도 한다.

  

  우울증을 동반하는 무기력은 사람이면 누구나 갖고 있으며 평소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무의식에 숨겨져 있을 수 있다. 과거에 겪었던 가슴 아픈 경험 속에서 얻게 되어, 누구나 갖고 있는 내면적인 심리의 고통은 머리가 아닌 가슴속 깊이 내면에 숨겨져 있다. 언제나 표출될 수 있는 유발 문제인 다이너마이트를 가슴에 갖고 살고 잇는 것이다. 그렇게 고통을 가슴에 갖고 살다가 특별한 상황에 특별한 촉발 사건으로 도출되면, 평소에 아무리 명랑한 사람이라도, 극심한 스트레스 물질의 분비인 코티졸의 영향으로 심하게 고통스러워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고통이 외면에 표출되기까지의 과정은 하나의 부적응적인 패턴을 나타낸다. 부적응적인 패턴에 의해서 무기력에 빠진 이후로 사람들은 군중 속에서 고독감과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어떤 이는 금방 회복탄력성을 갖고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라고 생각하고 우울감을 이겨내서 훌훌 털어버리고 곧바로 일상에 복귀하기도 한다.  언제, 그랬냐 하는 태도를 보이며 명랑한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면 무기력에 대처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렸을 때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과거의 가슴속 상처를 찾아내어서 치료하는 것은 어렵고, 때로는 자기 성찰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찾아야 하고 장기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수도 있다. 물론 근본적인 치료이니까, 어렸을 때의 숨겨져 있는 상처를 찾아내어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따라서 사람의 가슴속에 숨겨져 있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우선 촉발 사건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의 내면에 있는 아킬레스 건을 건드리는 촉발 사건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그것은 바로 얼마 전에 있었던 가족의 행동, 대화하던 상대편의 말 한마디, 우연히 본 드라마의 장면, 책의 일부분 등으로 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가 정확하게 촉발 사건을 찾는 다면 안정감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다.

  

 촉발 사건을 찾아내면 그 부분에 대하여 스스로 자가치료를 한다. 촉발 사건은 문제는 하나의 단순한 자극인데, 문제는 아주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그 촉발 사건에 대해 다시 재정의를 하여 상황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려고 노력한다. 때로는 촉발 사건을 완전히 없었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그 부부만 살짝 그 순간을 delete 라는 것이 필요하다. 때로는 단순히 매우 아주 작고 하찮은 것으로 간주하면 된다.거기에서 절대로 멈추어서는 안된다. 그다음에는 내 마음의 환경을 변화시킨다.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일종의 '해리'가 필요하다.  나에게 '해리'는 세 가지가 있다. 원래 가장 쉬운 술을 마시는 것인데 해리작용은 있지만 아시다시피 건강에 큰 적이 된다. 그래서 다시 정해서 찾는 해리방법은 세가지가 있다!


  그것은 유머를 사용하기, 취미 활동하기,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과 대화하기이다. 첫째 유머를 사용하는 것은 그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기분을 전환시킬 수 있다. '무슨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지?', '인생 뭐 다 그런 가야'하는 자신의 멘트를 혼자서 사용하는 것도 좋다. 두 번째로서는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다. 특히 유산소 운동을 하는 달리기, 댄스, 체조를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을 찾아서 대화하는 것이다. 같이 커피를 마셔도 좋고 식사를 하면서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옥시토신 물질이 활성화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슬픔과 무기력에 빠져 있는 그 순간도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나의 소중한 인생이라는 순간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슬픔과 무기력은 일종의 일정의 부적응 패턴이라고 볼 수 있다. 갑자기 부적응 패턴이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원인과 과정, 결과를 생각해서 잘 푸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무기력은 예고 없이 오고 우리 인생은 좋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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