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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다!

위험하지 않고 공감하는 사이면 친구가 될 수 있다!

by 노이 장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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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다!"


사람은 외로운 존재이다. 친구가 필요하다. 인간은 사회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혼자 생활하는 것은 편 할 수도 있지만 자신에게는 엄청난 마이너스를 가져오는 것이다.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35년간의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서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마음에 담고자 한다.


"어떻게 하면 우린 모두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여기에는 중요한 두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는, 친구가 되려면 반드시 상대방의 안전을 담보해야만 한다. 이러한 친구관계는 상대방도 나한테도 위험하지 않은 안전함을 제공해야 하지만, 나도 상대방에게도 위험하지 않은 안전을 담보해주어야 한다. 둘째는, 친구가 되려면 감정을 공유하거나 공감을 하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 물론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화가 되지 않더라도 감정을 공유한다면 친구가 될 수 있다.


35년의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의외로 많았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사실은 친구가 아니었다. 친구가 아니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친구였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기서 중요하게 깨닫게 되는 것은 나에게 위험을 주는 사람은 결코 친구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대화뿐만 아니라 공감을 통하여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다. 나는 그 오랜 직장생활 35년을 하면서 느낀 것은 사람마다 다 입장과 상황이 달라 서로 대화와 공감을 하더라도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어렵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퇴직하고 보다 폭넓은 새로운 일을 하면서 그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인간은 대화와 공감이 부족하더라도 모든 사람과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아동발달센터와 어르신주간보호센터 근무경험을 통하여 그것을 체험하면서, 그것을 확신하기 시작했다.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아동과 어르신은 매우 공통점이 많았다. 의사소통은 누구에게나 상대방에 따라서 어려울 수 있지만, 단순히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소중한 감정을 공감하는 경우도 많았다. 사실 친구라고 거창하게 표현했지만,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모든 않는다고 해도 따뜻한 마음만 느낄 수 있다면, 그리고 앞에서 말한 대로 나에게 위험하지 않고 피해를 주지 않는 다면 우리는 누구나 금방 친구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은 어쩌면 나보다 부족하거나 다른 상황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던 편협했던 시절에 대한 후회와 자책감인지도 모른다.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 시간의 소중함은 점점 더 중요하면서 이제는 그야말로 한 시간 더 하루만 더 잘 살아보자라는 결심을 해본다.


우리 모두는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느낌을 공유한다면 " 우리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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