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이 Aug 30. 2022

퇴사 후 하고 싶은 것 세 가지

아름다운 인생을 살기 위하여

  잠깐만 있겠다고 우선적으로 시작했던 직장이 어느덧 3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정말 장기근속자가 된 것이다. 현재 직장 부서에서도 가장 입사한 지 오래되었고 가장 부서의 최고령자가 되어 있었다.


   하나 하나 퇴사하면서 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퇴장하는 것이 가장 멋진 일일까? 퇴직하고 직장 동료들을 만나면 기분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퇴사 후 하고 싶은 것이 세 가지 있다. 그것은 공연장 운영, 심리상담센터 운영, 어르신주간보호센터 운영이다. 누구나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남보다 욕심이 많은 것 같다. 하고 싶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최소한 세 가지 다해보고 싶다.


  첫째는 공연장 운영이다. 소규모의 공연장을 운영하고 싶다. 그래서 공연장 등록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다.거기서 나는 해금연주, 기타 연주, 노래, 강연을 하고 싶다. 그러한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나는 연습을 하고 있다. 해금 연주한 지 10년이 넘었고 한강시민공원등과 요양원에서 자원봉사 공연을 수차례 한 경험을 갖고 있다.


 거기다 기타도 재미 삼아 시작한 지 5년째이고 더불어 노래를 연습하고 있다. 음악은 사람을 풍요롭고 여유롭게 하는 특성이 있다. 긴장을 풀어주고 새로운 활기를 준다.

 

  요즘 추가로 연습하고 있는 것은 한국전통무용이다. 현재 부채춤과 진도북춤을 연습하고 있다. 해금 연주 후 3분 정도로 짧게 공연을 포함시키고 싶다.


  하지만 무엇 보도 특히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강연이다. 주로 행복 강연이라고 할 수 있다.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하여 나는 법학, 사회복지, 상담심리를 전공하였다. 그러한 공부들을 통해 행복을 찾고 싶고 그것을 전달하려고 한다. 강의 한지 10년이 넘었지만 가장 염려스러운 것이도 하다. 관중의 호응이 없는 강의 경험이 많은 나로서는 정말 그것보다 힘든 것이 없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도 있다고 생각한다. 말하기를 잘하기 위하여 글도 쓰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원하거나 나와 친한 사람들의 공연과 강연도 초청하여 듣고 싶다.


둘째는 심리상담센터 운영이다. 심리상담을 위하여 나는 최근에 언어치료도 공부하고 있다. 상담이야말로 상대편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보람찬 일이라고 생각한다. 거의 10년 동안 한 복지업무도 심리상담 쪽에 치중을 하여 근무하였다. 그래서 나름대로 임상과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심리상담이야말로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실력이 없다면 결국은 나만 소진되어 쓰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뜨고 있는 오은영 박사도 심리상담의 불세출의 달인이라고 생각한다.


셋째는 어르신주간보호센터 운영이다. 원래 계획은 요양원 운영도 생각했지만 요양원은 거주시설로서 너무 에너지가 고갈되는 고통스러운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봉사도 좋고 보람도 좋지만 매일매일 새로운 힘을 얻으려면 어르신들이 출근했다 저녁에 퇴근하는 주간보호센터가 좋다고 생각한다.


세 가지의 꿈을 위하여 나는 오늘도 근무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해서 역량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세 지 꿈이 이루어져도 안 이루어져도 그렇게 슬프지는 않다.


왜냐하면 어차피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니까 말이다!

작가의 이전글 위험한 사랑놀이 탈출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