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의 스피치교실 13

강의와 면접을 나의 인생의 노래처럼 하자!

by 노이 장승진
출처 https://blog.naver.com/olivero1/220535560219




얼마 전 강연시연과 면접을 볼 일이 생겼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어떻게 해야 잘했다고 할 수 있는지 고민을 했다. 무조건 긴장하지 말자라는 자기 최면을 거는 데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았다. 어떨 때면는 긴장하지 말자라고 하면 이상하게 더 떨리는 수가 있다. 최소한 500번이상의 강의경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신기한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생각해 낸 것이 노래하듯이 강의와 면접을 하기로 했다.


어떤 분들은 무슨 생뚱맞은 이야기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강의나 면접의 나의 약점은 나의 조급증으로 나도 모르게 항상 흥분해서 조급하게 빨리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문제였다. 아무리 시작을 천천히 해도 중간부터 나도 어느새 나도 모르게 빨라지는 나를 본다. 청중들을 위한 강의를 해야 하는데 나는 전혀 그러지 못하고 내가 갖고 있는 생각만이 중요하고 이렇게 내가 갖고 있는 이 것을 표출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강의를 마친다음에 내가 느끼는 대부분 청중의 반응은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는데 혼자서 이야기하고 있네!', '너무 빨라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고민끝에 어느 순간인지 모르게 나의 강점인 노래부르기를 살리기로 했다.


나는 원래 과거에 음악과 악기봉사로 복지시설 1000회 공연을 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주로 악기 연주를 하였는데 하다 보면 노래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노래할 때는 악기할 때보다 사람들과 많이 더 공감이 되고 의사소통이 더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 강의시연을 노래하듯이 하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이번 강의에서는 노래하듯이를 적용해 보았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이렇게 노래하듯이 강의를 하면 장점이 세 가지 있다.


첫째, 발성법이 그냥 말할 때보다 청중들에게 훨씬 잘 들린다는 것이다. 고저와 강약, 장음과 단음을 구별함으로 듣는 사람으로 훨씬 명쾌하게 들려서 높은 전달력을 보일 수 있다.


둘째, 쉬어가는 부분을 확실히 구분하게 된다. 강의하면서 나는 한 번도 쉼(Pause) 중요성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하고 강의를 이어갔던 것이다. 잠시 멈추고 쉬는 동안 청중들은 강사에게 들리지 않는 마음의 말을 하고 도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청중과 마음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된다.


셋째, 강의 자체가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화 된다. 강의를 노래하듯이 천천히 저음으로 차분하게 시작해서 도입부를 지나면, 자연스럽게 오늘의 주제가 나오면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클라이맥스에서는 강한 어조로 강조하는 부분을 지나고 마무리에서는 조용히 오늘의 주제를 다시 음미하고 각오나 향후 생각을 차분하게 이야기하면 된다. 특히 노래하면서 강의하니까, 전혀 떨리지가 않고 재미있다. 여유가 생기고 차분해지는 마음이 생긴다.



다음 강의기회 때에도 이번 결심을 10분 발휘해서 노래하듯이 강의하고 싶다!


나의 인생을 멋지게 노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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