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

마음의 산책: 시

by 하태수 시 수필

몽돌

못생긴 돌이
내내 그 자리에 있다

잘생긴 돌은
자리 바꿈이 많다

몽돌이 되기까지
부딪히고 깎이면서

많은 아픔을 견뎌낸 듯
말없이 빤질거리며
천년의 사랑 베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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