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 수필
눈 시린 상정(常情)
아침 햇살이 가슴에 부딪힌다.
기쁨을 따라 마음을 이끌고,
나는 나눔의 샘터로 향한다.
시인의 계절이란 말이 어울리는
시간,푸른 나무가지 사이로 스며
드는 햇살이 내 몸을 빛으로 가득
채운다
.
세월은 흐르고 또 흘러
모든 것이 자꾸만 변해간다.
그러나 진실만은 변하지 않는다.
존재의 의미에 가치를 부여하고,
세상의 모든 것에 사랑을 느끼는 일
그것이 삶의 본질 아닐까.
우리는
너무나 섬세하고 예민한 감성을
지녔기 에 말없이 제 길을 알아서
걸어간다.
젊은 날엔,
알 듯 말 듯 허전한 가슴을 부여안고
그 허기를 채울 길 없어 헤매었지만
이제는 황혼의 들녘에서
여명이 밝아오기까지,
그저 아~ 하며 하늘을 바라본다.
이 작은 가슴속 깊이 스며드는
쓸쓸함이여.....
남몰래 써 내려가는 글귀뿐이다.
우리 모두,
이웃과 가족, 서로를 사랑하며
함께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운 임들이 자꾸만 떠올라
눈가에 아른거리는 오늘,
나는 울 듯 말 듯
웃음 머금고,
그 삶의 향기에 취해본다.
지난밤 별빛 속에서
만남의 의미를 이제야 새겨본다.
방황과 망각 사이를 되뇌며,
혹시 내 안에 아직 부르지 못한
삶의 노래가 있다면~
다 피우지 못한
그리움 한 송이가 있다면~
[노을 울음]에서 [그리움 담고] 까지,
"눈 시린 상정(常情)"으로
님들과 다정히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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