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 시
세월을 안고서
펑퍼짐한 댓돌 아래
아지랑이가 하도 간지러워눈길은 가슴속을 살핀다,꽃술에 잉잉 대는 들 벌도들녘의 귀 모퉁이에 무. 배추.흘금흘금 바라보는 밭두렁 길내 속 들여다보니마음의 창문 열 수가 없고가고 싶어도 먼 길허공의 다리뿐마른풀 태우듯 매운 연기처럼샅샅이 살피는 불빛으로나를 청소하며
빨래하듯 업(業)의 때도
반복짓을 하네.===<첨언>:업(業):몸과 입과뜻으로 짓는 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