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흘리는 눈물

마음의 산책: 시

by 하태수 시 수필

남몰래 흘리는 눈물



내 마음, 달빛에 부서질 때

촌스럽게 남은 시름 하나

흔해빠진 사랑'

흔해빠진 이별

비극의 군상(群像)들


조롱조롱 밤을 적시는

남들도 다 겪는 사랑과 이별

그만큼 흔하게 들었던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도

혹시 사랑과 이별을 원했을까


그 참된 의미를 가슴에 새기며

다시 만나도 몰라볼

슬픈 사랑들끼리


눈물은 말이 없고

사랑은 다시 묻는다


설움 가난한 마음으로

마지막 진실 하나

꼭 부둥켜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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