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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1~14/175편중/20편"요약문"

마음의 산책: 종합(시와 수필) 정리

by 하태수

브런치 북 1~14/175편 중/20편 요약문

입니다



1) 요구르트 뚜껑 따서 주는 할머니

노인정 마루 끝에서 늘 조용히 자리를

지키던 할머니는, 말없이 요구르트 뚜껑

을 따서 내밀곤 했습니다.뚜껑에 묻은

하얀 액체까지 손가락으로 닦아 훔쳐주

던 그 따뜻한 손길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사랑이 었습니다. 이제 그 자리

는 텅 비었지만, 그 소소한 정이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를 되새기며, 잊혀 가는

기억 속 할머니의 마음을 지니고 싶어

고 그리워했습니다.


2) 포도똥세 "똥개" 아니야! —

돌이 의 전설
시골 마당을 지키던 돌이는 똥개라는

놀림에도 불구하고, 주인을 위해 멧돼지

같은 (도사견)앞을 막아서며 진짜 용기

를 보여주었습니다. 누구도 주목 하지

않았던 그 평범한 똥개가 남긴 용맹한

전설은 마을 사람 들사이에 오래도록

지금도 전해 지고 있습니다. 그의 눈빛

에서 배운 충성과 헌신은 저에게 진정

한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준 교감이었

습니다. 지금도 생각만 해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눈물 납니다.


3) 바다
늙은 나이에도 여름이면 바다를 찾았

니다. 그곳에서 유년 시절의 환희와

청춘의 갈등이 동시에 밀려오고, 바다

는 그 모든 상처와 기쁨을 조용히 품어

주었습니다. 시 「바다」를 쓰며 깨달

은 것은, 바다가 인생의 마지막까지도

넉넉한 품으로 나를 안아준다는 사실이

었습니다.



4) 새끼손가락의 약속
어린 딸과 맺었던 새끼손가락 약속은

세월이 흘러 손주가 안긴 오늘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 작고 소박했던

그 약속은 시간이 지나며 신뢰와 사랑

으로 자라났습니다. 그 작지만 단단한

손가락을 다시 내밀며, 가족의 유대와

변치 않는 마음을 깊이 되새겨 그 아이

(50대)들이 건강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5) 엄니의 단식투쟁
엄니는 말씀 없이도 침묵으로 아버님의

욕심을 깨 떨어 버리는 과감한 단식투

쟁을 선언하시면서 눈을 부라리며 밥상

을 걷어차시던 아버님을 그 결의로 당당

히 맞서시는 모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결국 생명을 담보하시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여걸 계보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딱 한번‘투쟁으로 웃픈 삶을 이어

갔습니다.


6) 오불알 할아버지와 나의 인연
거칠고 직설적인 욕설로 유명했던

오불알 할아버지. 하지만 그 욕 속에는

따뜻한 정과 가르침이 숨어 있었습니다.

7년 동안 이어져온 정 너무나 아쉽고

슬펐습니다 고도 때론 고약했던, 아저씨

의 인생은 노숙자는 저에게는 선생님

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7) 나는 아직 살아 있다
세상은 나를 잊고 지나가도, 나는 매일

새벽 글을 쓰며 ‘살아 있음’을 선언했습

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단순히 숨 쉬는

것이 아니라, 깨어 있는 마음으로 하루

를 맞는 일임을 깨닫알습니다. 늙었지만

아직 삶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음을 다짐

하는 반란의 기록입니다.


8) 서리 내린 마음
수많은 계절을 지나며 희망은 점점 멀

졌고, 마음 한편에는 쪼그라든 푸른

꿈 하나만 남았습니다. 그 위로 조용히

내린 서리는 상처가 아니라, 깊이 품은

삶의 흔적과 무늬였습니다. 서리 낀

마음이 오히려 내 인생의 가장 진솔한

증표임을 받아들이는 성찰입니다.


9) 이름이 사라진 사람들
요양병원 복도에서 ‘OO호 할머니 5층

할아버지’라 불리는 이들. 그들은 젊고

활기찼던 시절의 이름과 사랑을 잃어

가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며, 언젠가 나 또한 그

목록에 들어갈까 두려워하면서도 더욱

인간다운 삶을 고민했더랍니다.

10) 고요한 퇴장, 그러나
누구에게나 죽음은 공평하다지만, 각자

의 퇴장은 다르다. 고요하게 떠나는 이

도 있고, 억울함을 안고떠나는 이도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이 세상을 떠날

지, 남긴 말과 글이 어떻게 기억될지

조용히 믿었습니다. 삶과 죽음 사이의

마지막 성찰이니깐요.


11) 고추밭에서, 한 여인과의 입맞춤
죽음의 문턱에서 허우적대던 그에게 한

여인이 건넨 입맞춤은 단순한 숨결이

아니었다. 절박한 순간에사람도, 사랑

도 다시 살아난다는 믿음이 담긴 생명의

숨결이었습니다. 그 입맞춤은 작은 기적

과도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12) 수많은 만남과 인연 속에서
브런치라는 공간에서 얼굴 모르는 독자

들과 삶의 조각을 나누었습니다. 낯선

이들이 남긴 꼬리글은 내 하루를 따뜻

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들과 주고

받은 편지들은 고독 속에 깊은 위로와

새로운 삶의 결을 더해주었습니다.


13) 나는 사랑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
사랑에도 다섯 얼굴이 있지만, 딸이

아버지를 위해 선택한 건 ‘침묵’이었습

니다. 그 침묵은 말보다 더 강한 언어로

아버지를 감싸고, 관계를 지탱하는 힘

이 되었습니다. 나는 결국 사랑만이 우

리를 지켜준다는 진실을 알게 되었

습니다.


14) 사바골과 실천하는 효(孝) 사상
사바골의 깊은 골짜기에서 아버지를 기

다리는 등불, 녹아버린 아이스케이크

앞에 울던 할머니, 말없이 인내하는

며느리의 모습 속에서 참된 효의 의미

를 보았습니다 다. 효는 화려한 말보다

조용한 실천과 삶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15) 가짜 아버지의 부성애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이 나를 부르는

“아바디!”라는 말. 나는 진짜 아버지는

아니었지만, 그의 순수한 마음과 웃음

을 안아주며 진짜 아버지로 살아갑니다.

세상이 외면하는 이에게 진심을 다하는

부성애의 진면목이었습니다.

16) 휴대폰으로 부고장을 받고 보니
젊은 후배의 갑작스러운 죽음 소식에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문학박사’도

‘교수’도 의미 없어지는 그 순간, 남은

자는 묻는다. 나는 지금 무엇을 간직

하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인생

의 덧없음을 성찰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17)어느 저승꽃의 수양록
95세 노인이 고환암과 맞서 싸우며 쓴

참회록. 삶과 쾌락, 고통과 화해가 교차

하는 그 기록은 아들이 남긴 진심 어린

속죄의 글입니다. 가족과 시대의 상처를

직면하며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담긴 글입니다.

18) 노을 앞에서, 나는 울지 않았다
죽음 앞에서도 울지 않았던 어느 저녁

노을. 그 고요한 순간, 노을은 내 눈물

대신 내 마음에 오래도록 머물렀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조용히 맞이한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19) 단풍나무 — 망자의 시
단풍나무가 가을이면 옷을 벗듯, 사람도

돌아갈 때가 있다. 허물 벗듯 삶을 마무

리하는 그 순간, 떠난 자들은 삶의 한

장면으로 남는 나는 그 나무 아래서

다시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억해

보았습니다.

20) 연리지 — 삶과 죽음의 연결
다른 가지처럼 살았지만, 결국 하나의

뿌리로 포옹하는 나무처럼 우리 삶도

연결됩니다. 가족과 상처, 화해와 이해

가 얽혀 영원한 사랑으로 피어나는 모습

을 연리지에 빗대어 노래해 보았습니다.

===

첫 번째:

<1) 브런치북:그리움 담고>


1) 시/처음처럼

2) 수필/바다를 꺼내며

3) 수필/정론직필과 마음의 붓끝에서

4) 시/거울의 아픔

5) 수필/당신 하고는 코드가 안 맞아

6) 수필/아기 울음 대신 들리는 소리

7) 시/할머니의 치마폭과 다시 만난 시

한 편

8) 수필/원조 날라리 신자

9) 수필/찌찌값 청구서

10) 시/억새

11) 시/만년의 연정(晩年의戀情)

12) 수필/마지막 정열 나의 삶의 아포

리아(Aporia)

13) 시/산딸기

14) 시/마음

15) 시/내 그림자

16) 수필/나는 사랑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

17) 수필/과거인성과 현제인성. 사람됨

의 품질

18) 수필/고추밭에서, 한 여인과의

입맞춤

19) 수필/오불알 할아버지와 나의 인연

20) 시/내 가슴에 묻어둔 사람

21) 수필/새끼손가락의 약속

22) 시/고목(古木)

23) 시/문고리

24) 시/호롱불의 애모(哀慕)

25) 수필/아직까지 살아 있다

26) 수필/요구르트 뚜껑 따서 주는

할머니

27) 시/보이지 않는 그리움을 붙잡고

28) 시/펑퍼짐한 누른 호박

29) 시/쏘가리

30) 수필/수많은 만남과 인연 속에서

===

두 번째:

<2) 브런치 북:그리움 담은 사유>


31) 시/홀로 쓰는 詩

32) 시/향기 있는 모정(母情)

33) 시/꾸러기의 일생

34) 시/머리카락

35) 시/중년의 여인

36) 시/감자의 고향

37) 시/호상(好喪)

38) 시/왕비천(王避川) 연어

39) 시/봄

40) 시/의림지(義林池)

41) 시/하얀 손

42) 시/하늘나라 첫 집(출상.出喪)

43) 수필/울 엄마의 단식투쟁

44) 시/이제야

45) 시/자갈치 시장

46) 시/동백(冬栢)

47) 시/자부래미 할머니

===

세 번째:

<3) 브런치 북:노을울음 시와 수필>


48) 수필/눈 시린 상정(常情)

49) 시/님이 오시는 소리

50) 수필/어머니의 천사와 공주병

51) 수필/울 엄마 요양시설로 보내며

울었다

52) 수필/약봉지를 바꿔 먹어도 살아

있다

53) 시/망각(忘却)

54) 시/덩달아 왔다가 덩달아 간다

55) 수필/휴대폰으로 부고장을 받고

보니

56) 시/묻어 버릴 수 없는 님의 삶을

57) 시/어머니

58) 시/그리운 할머니

===

네 번째

<4) 브런치 북:시 13편 수필 4편>


59) 수필/지금껏 살아온 생(生)을 관조

(觀照)하며

60) 수필/99개 꼬리를 가진 여우를

찾아서

61) 수필/포도똥 세

62) 수필/이빨과 사별하다

63) 시/ 몽돌

64) 시/ 정(情)

65) 시/그 시절 빼앗긴 누룽지

66) 시/절에 갔다 올게

67) 시/너는 굴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

68) 시/소리 속에 침묵

69) 시/해운대 추억

70) 시/미루나무의 까치

71) 시/내 인생의 꽃

72) 시/인(情人

73))시/에 우는 새

74) 시/하얀 고독의 반걸음

===

다섯째:

<5 브런치 북: 너와 나 속 깊은 이야기 >


75) 수필/ 30억보다 귀한 마음

76) 수필/가짜 아버지의 부성애(父性愛)

77) 수필/안다 똥파리

78) 수필/마운틴 오르가슴 (Mountain

Orgasm)

79) 수필/내 사랑 울보

80) 수필아버지께서 보따리 달랑 매고

대문을 나선다

81) 수필/우리 집 아버지와 누렁이의 삶

82) 시/늦지만, 늦지 않았다

83) 시/마음을 나누지 못하면

84) 수필/사바골과 실천하는 효(孝) 사상

===

여섯째:

<6 브런치 북: 떠남이 주는 성찰 >


85) 시/달의 강

86) 수필/고드름 고을에 투박한 사랑

(경상도 버전(version)

87) 시/옛날에는, 요즘에는

88) 시/푸념

89) 시/눈물의 강

90) 시/내 무덤에 가기 전에

91) 수필/저당 잡힌 거시기

92) 시/서리 내린 꿈

93) 수필/그 한마디, 평생이 걸렸습니다

94) 시/노새야

====

일곱 번째:

<7 브런치 북: 울음 한 모금>


애별리고(愛別離苦)

95) 시/애별리고(愛別離苦)

96) 시/범어사(梵魚寺)

97) 수필/멋지게, 우아하게 늙어가자

98) 수필/마음에 안정을 주는 사람

99) 시세월을 안고서

100) 시/파도야

101) 시/나그네

102) 시/내 마음의 그릇

103) 시/아, 그때는 그걸 몰랐다

104) 시/풍난화

===

여덟 번째:

<8 브런치 북: 야! 이놈아! >


105) 시/어떻게 하겠소

106) (前半部)/시:어느 저승꽃의

수양록(修養錄)

107) (後半部)/수필: 어느 저승꽃의

삶의 이야기

108) 시/까치산 가다가 진달래 따먹으

며 들었다

109) 시/소백산에서

110) 시/고목(古木)

111) 시/거미의 다비(茶毘)식

112) 시/어느 날 폭우

113) 시/시작노트:詩 (바다)를 스케치

(sketch )하다.

114) 시/바퀴벌레 삶의 애환(哀歡)

===

아홉 번째:

<9 브런치 북:앞을 가다 뒤돌아 보고>


115) 시/내 고향 귀뚜라미야

116) 시/빨간 치마 두른 고추

117) 시/나팔꽃, 입 다물고

118) 시/가을 단상(斷想)

119) 시/제삿날

120) 시/그곳

121) 시/외로운 꽃

122) 시/그리움은 수박밭에 주저앉아

123) 시/남몰래 흘리는 눈물

124) 시/도담삼봉(島潭三峯)

===

열 번째:

<10 브런치 북:이렇게 살아갑니다>


125) 수필/늦게 핀 이름 하나

126) 시/그 역에서

127) 시/세월아!

128) 시/그리움

129) 시/그 시절의 맹세

130) 수필/그 여인의 안부

131) 시/단양에 가면

132) 시/모실

133) 시/낙엽

134) 수필/마우스 한 번 클릭이면

===

열한 번째:

<11 브런치 북:희망 찾아 삼만리>


135) 시/조용한 미소

136) 수필/산책길에서 만난 사람들

<부제:말없는 아침, 마음의 거리>

137) 시/늙어가는 소리에

138) 수필/야! 이놈아, 치매 왔냐!

139) 수필/성숙한 어른과 미성숙한 어른

140) 수필/인터넷과 휴대폰

141) 시/구절초

142) 수필/96살 아버지와 71살 아들의

말 없는 대화

143) 시/이런 체험으로

144) 시/허기진 하루

145) 수필/우리 아버지 “죽고 싶다”는

말씀 새빨간 거짓말

===

열두 번째:

<12 브런치 북:미워도 다시 한번>


146) 수필/당신은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149) 시/노을 아래 묵은 그리움

150) 시/농부의 탄식 (방언 시)

151) 수필/윤회의 두 얼굴

152) 시/일상(日常)

153) 시/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154) 시/언젠가, 다시

155) 수필/나의 시관(詩觀)

156) 시:또바우(일명: 십 바우)

157) 시:물빛 그리움

===

열세 번째:

<13 브런치 북:노을울음 따라>


156) 시/고향

157) 시/팔매숲

158) 시/길

159) 시/머무는 사이

160) 시/근심

161) 시:어상천(魚上川)

162) 시/꽃목걸이

163) 시/우유

164) 수필/본인이 모르고 있는 행동

165) 수필/산안개꽃처럼

===

열네 번째:

<14 브런치 북:누구든 늙는다>


166) 수필/누구나 삶은 서사(敍事)다

167) 시/머물다 간 자리

168) 수필/노인도 눈물이 난다

169) 시/불안도 늙는다

170) 시/허물 아래, 빛

171) 시/사진 속의 비둘기

172) 수필/나는 아직 살아 있다.

173) 수필) 고요한 퇴장, 그러나

174) 시/지팡이 함께 거머쥐고

175) 수필/이름이 사라진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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