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아버지의 부성애(父性愛)
지나간 삶 중에 기억과 감정을 소환해보면
나는 일흔 가까운 나이에 쉰다섯쯤 되어
보이는 ‘아들’을 하나 두게 되었다. 계산해
보면 내가 열네 살에 낳아야 하는 셈이
지만,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는 진짜 아들이 아니라, 마음으로 얻은
아들이었다.지적장애가 있는 그는, 부모도
형제도 없이 홀로 이 마을에 정착해 동네
사람들의 품에 안겨 살아가던 존재였다.
늘 침을 질질 흘리며, 꼬지 사탕을 문 채
"아바디! 아바디!"하고 나를 불렀다.
처음엔 우스워서 말렸지만, 어느새 그는
진심을 품고 내 곁에 와 있었다. 나는 그가
부르는 대로 이미 그의 '아버지'가 되어
있었다.
그는 세상과 어긋나 있었지만, 마음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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