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과 사별하다
<정주고 내가 우네>
오늘, 당장 썩은 이 하나를 뽑았다.
중간쯤 썩어가는 것도 다음에 갈아야
하고,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또
뽑아야 한단다. 웬만하면 뽑지 않으려
했고,웬만하면 썩어가는 것들도 땜빵
없이 놔두려 했건만, 정이 들어 내가
먼저 울고 말았다.
한평생 함께한 정(情)을 생각하며 가능
하면 같이 살아보자 다짐했건만, 간호사
의 설명을 들으니 어금니가 일부 썩어
있었고,빼는 과정에서 결국 부러졌단다.
아, 이건 더 이상 내 인연이 아니구나
스스로 결단을 내려 이별을 선택했다.
비싼 돈 주며 같이 살 수도 없는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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