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라는 이름의 사랑

마음의 산책:수필

by 하태수 시 수필

제목:평화라는 이름의 사랑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면,

젊은 날의 나는 참 단순했다.

그땐 사랑이란, 그저 여자가 예쁘면

되는 줄 알았다.하얀 살결, 날씬한

몸매, 웃을 때마다 패이는 보조개

그 모든 것이 세상을 반짝이게 했다.


그러나 인생은 생각보다 길었고,

사랑은 생각보다 짧았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삶의 무게가 달라졌다.

돈만 있으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그 돈이 얼마나 빨리 흩어지는지도

그제야 알았다.


살림은 늘 빠듯했고,

아내는 하루가 멀다 하고 잔소리를

터뜨렸다.나는 그 잔소리를 피하려

담배만 한 대 더 피웠다.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다 보니

어느 날 문득 ‘권태(倦怠) 라는 녀석

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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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일수록 향이 깊듯, 삶의 시간을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을 쓰고,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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