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수필
얼마 전, 한 지인이 세상을 떠난
배우자의 유골함을 집 안에 모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요즘 말로
‘가정봉안(家庭奉安)’이라했다.
화장 후 유골을 납골당이 아닌 거실
한쪽에 두고, 매일 향을 피우며 인사
드린다고 했다.
나는 잠시 말을 잃었다.
그 집을 찾아가려다 문턱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이상하게도 마음 한켠이
꺼림칙 했다.
살아 있는 사람의 공간에 연속적으로
죽은 이의 숨결이 머문다니,그 자체로
이미 묘한 긴장이 있었다.
집은 따뜻한 밥 냄새가 스며 있고,
웃음이 오가는 곳인데, 그 안에 유골함이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