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에게 보내는 시간

마음의 산책:수필

by 하태수 시 수필


제목:다시, 나에게 보내는 시간

2024년 봄, 나는 대학생이 되었다.

사람들은 내게 “이 나이에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고요?” 하며 놀라워했지만,

나는 그 말 속에서 오히려 젊음을 보았다.


그렇다. 1948년생, 일흔여섯.

집에 나이 칠십여덟 살의 대학생이라니

나 스스로도 가끔 꿈인 듯 두 눈을 깜빡

거린다.


강의실 모니터 속 젊은 얼굴들

사이에 앉아 있으면,

내 안에도 아직

푸른 잎사귀 하나 남아 있음을 느낀다.


그 잎사귀는

세월의 바람에도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햇살을 더 깊이 품는다.

젊은 날에는 쫓기듯 살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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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일수록 향이 깊듯, 삶의 시간을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을 쓰고,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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