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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써봐야 돈이 안된다

마음의 산책:수필

by 하태수



제목:

시를 써봐야 돈이 안된다



이 글을 써놓고 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

글 쓰는 사람이 무슨 큰돈을 벌겠다고,

이리저리 펜을 굴리고 키보드를 두드리며

돈벌이 운운할 필요가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나 혼자 피식 웃었다.


사실 글을 쓴다는 건

크게 보면 돈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자기 인생을 한 번쯤 거울 앞에 세워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마음 한쪽을 정리하는 일에 가깝다.


그저 그렇게 스스로를 돌아보며

남은 생을 조금 더 단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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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이 더 향기롭듯, 이제야 삶의 향기를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 써내리며,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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