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by 정안나

서른넷이나 됐지만,

할 줄 아는 거라곤

술 마시고 노는 것과 책 만드는 것이

전부다.


그런 내가 부모님이 계신 시골로 내려가

엄마와 밥집을 운영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직장을 내 집처럼 지내다

과부하에 걸려 버퍼링을 계속하던 어느 날,

뭔가에 홀린 듯 퇴사를 하고,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시골에 내려가 엄마와 밥집을 차렸다.


밥집 운영은커녕

알바 한 번 안 해본 딸과

음식은 잘하지만 식탐은 없는 엄마가

겁도 없이 일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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