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희미한 섬
파도에 싸인 차가운 섬 하나
다가 갈수록
시린 숨결은 가팔라지고
희뿌연 냉기만 피어오르네
지나는 바람에
물길은 겨우 닿아도
희미한 뱃길은
이미 가라앉아
나,
언제쯤
열기 어린 손길로
구름다리 하나 놓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