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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 엔지니어 Oct 17. 2022

경쟁이 시작됐다.

항공엔지니어,  이직, 항공사

이틀 동안 엄청난 폭우가 호주의 뉴사우스 웨일스와 빅토리아 주에 쏟아져 여기저기 홍수가 났다.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는 가장 싫어하는 날씨다.


이런 악천후에도 공항에는 넘쳐나는 승객들로 인해 엄청나게 바쁘게 돌아간다. 때로는 지상조업사 직원이 모자라서 게이트에 도착한 항공기가 브리지를 연결하는 직원이 없어 반 시간을 기다리기도 한다. 지상조업 사직원이 모자라 한두 시간이 지연되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지난달에는 호주의 항공사를 지원하는 업체의 직원들이 파업을 선언하고 파업을 하는 당일에 조업 사는 손을 들고 14프로의 연봉을 인상해줬다.


우리 회사도 다른 항공 정비 회사로부터 좀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것을 인지하고 내가 입사한 지 채 한 달도 안 되어 나를 포함해서 전 엔지니어 연봉을 10퍼센트 전격 인상을 해줬다.  경쟁사들에게 항공 엔지니어가 넘어갈 것을 염려해서 갑자기 취한 조치였다.

요즘은 여기저기 계속적으로 엔지니어를 뽑는다는 공고가 매일같이 업데이트가 되고 있다. 회사들마다 좀 더 좋은 조건과 연봉을 제시하며 경력이 있는 엔지니어를 데려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제도 한 회사가 연봉을 급격히 인상하고 공고를 냈다. 다시 한번 좋은 소식이 오려는지 모르겠다.


드디어 항공사와 정비 회사들 간에 무한경쟁이 시작되었다. 또 한 번의 좋은 기회가 오기를 기다려 보자.


믿습니다.  믿고 기다리면 기회는 반드시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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