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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 엔지니어 Nov 25. 2022

전화위복

항공엔지니어,  비행 편, 항공기

 

공항이 바빠졌다. 그동안 단항 되었던 항공사들이 하나둘씩 재 취항을 시작하고 공항에는 승객들이 넘쳐나고 항공기들은 연일 만석으로 날아다니고 있다.


요즘은 A330, A350, B777-300ER, 그리고 B787 항공기가 주요 기종이다. 많은 항공사들이 대부분 A380 항공기를 세워놓고 폐기할 시기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중동의 한 항공사는 코로나 시기에도 얼마 안 되어 A380 항공기를 서서히 전 세계로 날려 보냈다. 호주의 주요 도시에 하루 두 번의 비행 편에 매일 만석으로 조만간에 추가로 A380 항공기를 한대 더 투입을 할 예정이다.

아시아의 모 탑 항공사는 얼마 전까지 A350과 B787 항공기로 운항하던 노선을 이번 달 초부터 B777 항공기로 바꾸고 그동안 A350으로 운항하던 노선을 공급좌석을 늘리기 위해 B777 항공기로 전환해서 운항을 하고 있다.


A350과 B787 항공기는 중대형의 항공기로 그동안 4대의 엔진이 달린 B747-400과 A340-600과 같은 연료 소모가 많은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해 2대의 엔진으로 경제적으로 운항하기 위해 개발된 항공기다.


그러나 A350나 B787 항공기의 좌석 수를 초과하는 항공사에게 대형기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별다른 대체 항공기 선택이 없다.

이유는 이 항공기들을 개발한 에어버스나 보잉사의 심각한 개발 결함들로 인해 결함을 완전히 수정하고 허가를 받기 전에는 추가 신형 항공기 도입이 불투명해졌다. 중동의 한 항공사는 제작사를 상대로 결함에 대한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 국제 법원에서 재판 중에 있고 백여 대가 넘는 주문을 취소하거나 주문 계약을 취소당했다.

그리고 신기종으로 바꾸려 했던 B777 항공기들을 장거리 노선에 열심히 투입하여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가 풀리면서 승객 예약이 점점 늘어나면서 A350과 B787 항공기를 도입하려던 항공사들은 항공기 제작사들의 제작상의 결함 승인 문제로 계속적인 도입 지연이 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뾰족한 수가 없어 그동안 보유하고 있는 기종들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4개의 엔진으로 운항하던 B747-400과 A380은 연료비를 절감하려고 최대한 운항을 자제하고 있다. 차선책으로 가장 승객들을 많이 태울 수 있는 B777과 A330 항공기가 중 장거리 도선을 활발하게 날아다니고 있다.

내년에는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주로 A380 항공기로 운항이 계획되어 있다.

마치 광고의 한 귀절이 생각난다.


코로나가 가 버리고 나를 찾는 이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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