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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 엔지니어 Jul 04. 2021

비행기도 휴일을 알아본다.

두바이, 항공기

오늘만 지나면 다시 사일의 휴일을 쉴 수가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일을 시작했다.

우선 몇 명이 모여서 가볍게 차이 한잔과 카슈넛 쿠키를 두고 차이 (인도식 밀크티)에 쿠키를 찍어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공항의 반대편에 찰리 베이로 향했다.


오늘은 방금 도착한  B777 항공기의 GE 90 엔진의 연료 필터를 교환하는 작업부터 시작을 했다.

필터를 장 탈 후에 오염되지 않았는지 검사를 하고 엔진을 드라이 모터링을 하면서 연료 필터 하우스에 Leak 가 되는지 확인하고 영국 엔지니어 앤드류와 Duplicate Inspection으로 마무리하고 엔진 카울을 닫는데 말썽이다.

엔진 양쪽 카울을 다시 열었다 닫으면서 T Latch  handle을 돌려서 마무리를 졌다.



두 번째 들어온 B777 항공기는 캐빈의 E 존에 온도 조절이 안된단다. FIM을 찾아서 확인하고 E zone의 에어컨 베이를 열고  Trim Air Valve를 교환을 했다. 작업을 담당한 두 명의 메카닉을 조종석으로 불렀다.


"너희들 작업 후에 혹시 작동 점검과 테스트를 해본 적 있니?"


"한 번도 안 해봤는데요."


" 너희도 엔지니어가 되려면 알아야지. 앞으로 나와 정비작업을 하게 되면 시간이 되면 작동 점검과 테스트하는 방법을 알려줄게."


먼저 시스템을 설명해 주고 테스트를 수행하며 조종석에 Maintenance Page에 나타나는 Trim Air Valve가 변하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테스트 과정과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절차를 알려줬다.


이번엔 세 번째 들어온 항공기의 메카닉 부른다. 점검 중에 발견한 5번 타이어의 마모상태가 교환을 할지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다.  항공기에 도착해서 보니 아직 Protection cord의 실밥이 나오진 않았다. 몇 번은 더 날아다닐 수가 있다. 항공기는 한 시간 안에 다시 출발을 한다.


우선 메카닉 팀에 전화해 장비와 메카닉을 요청하니 시간이 빠듯하다고 한다.


'어쩌지? 일단 최대한 해보자.'


장비와 타이어가 출발 40분 전에 도착했다. 두 명의 메카닉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한 명은 잭을 받치고 타이어를 올리고 한 명은 노트를 풀기 시작을 했다. 타이어를 장 탈 하고 샤프트의 마모상태와 베어링을 검사하고 새로운 타이어를 장착했다. 정확한 토큐를 맞추고 타이어를 돌리며 베어링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렇게 20분 만에 타이어 교환을 마쳤다. 항공기 로그북을 마치고 나니 아직 10분의 시간이 남았다.


메카닉에게 출발을 맡기고 다음 비행기로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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