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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 엔지니어 Sep 12. 2021

이제 일상으로

항공사, 코로나, 일상

 

이 주간꿀같은 휴가를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왔다.  가뿐한 마음으로 출근하고 오전에 처리할 항공기 다섯 대가 내게 배정되었다.


불과 몇 달 전에 만해도 A380 항공기가 장기로 서 있던 자리에는 항공기들이 들어와서 손님과 화물을 싣고 다시금 비어버린다.


이번 휴가 중에 다녀온 이탈리아의 도시들은 이미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와 있었다. 거리에는 관광객이 북적이고 시민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유럽에서는 국가 간에 백신 카드 (그린카드)를 소지한 관광객은 코로나 격리가 면제가 된다.  그리고 일반 거리나 외부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꼭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실내나 레스토랑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만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바로 신고가 되거나 그 자리에서 쫓겨난다. 이런 철저한 방역관리를 실행하며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항공사의 예를 들어보자.  그동안 나라에서 코로나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나라 문의 빗장을 꽉 잠그고 지금까지 고수하는 니라들의 항공사는 아직도 직원들의 일자리를 걱정하고 있다.

요즘 한국의 항공사 직원들의 정부 고용 지원금이 이번 달로 중단이 된다고 한다.


반면에 코로나가 심각하게 돌아가자 미국, 영국, 중동의 나라들은 재빠르게 백신을 확보하고 전 국민과 거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로 지금은 중동의 항공사들은 전 세계에 항공기들이 비행을 하면서 점차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동안 모든 A380 항공기들을 모두 퇴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비관적으로 봐왔던 전망이 있었다. 어제 중동의 항공사 사장은 A380 항공기를 20년을 더 운항할 계획이라고 뉴스에 발표를 했다.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의 항공사들은 부족한 조종사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외국인 조종사 고용 시에 미국 영주권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점차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치거나 치료제가 나오던지 하면서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전 세계는 이제 위드 코로나를 받아들이려 준비하는듯하다. 마치 환절기의 감기처럼...


빨리 한국의 항공 산업도 정상으로 돌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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