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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 엔지니어 Mar 29. 2022

더블린 여행 첫날

아일랜드,  여행, 더블린


갑자기 목적지를 바꿔서 도착 한 더블린 공항 입국장 밖으로 나오니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서둘러 공하의 프리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전날 밤에 예약하고 온 호텔의 위치를 검색하고 가는 방법을 알아봤다. 다행히 공항에서 버스로 30분이면 갈 수 있다.

공항 밖으로 나서면 인터넷이 안된다. 지나가는 공항 직원으로 보이는 여자에게 어디서 심 카드를 살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입국장을 여러 번 헤매다 우리가 도착 한 2 터미털을 빠져나와 구 터미널인 1 터미널에 가서 뉴스 스탠드에서 35유로짜리 심카드를 구매했다. 직원이 심 카드를 액티브시키고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연결이 안 된다.


심카드를 판 직원을 불러 문제를 얘기하니 몇 번 시도하는 척하더니 자기는 심을 판매 만을 하고 잘 모르겠다고 발뺌을 한다.

내가 심카드 계약 조건을 계속 따져 묻자 슈퍼바이저로 보이는 직원이 새 심카드로 바꾸고 문제를 해결해줬다.


그곳에서 24시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교통카드를 10유로에 구매했다. 교통카드는 1일, 3일, 7일, 달짜리가 있어 머무는 기간에 따라 버스, 기차, 트램 등을 정해진 기간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교통카드는 사용은 첫 번째 이용시 터치패드에 터치를 하면서 이용시간이 시작된다.


공항 터미널을 나와 버스를 타고 예약해 논 숙소로 갔다. 버스 노선 옆에 있는 건물들이 서로 붙어있는 오래된 전통 빌딩의 B&B 숙소였다. 체크인을 하고 버스를 타고 더블린 시내로 나갔다. 버스는 번화가인 오코넬 거리를 지나 오코넬 다리를 건너서 트리니티 컬리지 근처에서 내렸다.

핸드폰의 GPS를 이용해 트리니티 컬리지를 지나서 아일랜드 국립박물관으로 갔다. 박물관 관람료는 무료였다. 아일랜드의 선사시대 역사 유물과 여기에서 만 볼 수 있는 진흙에 묻혀있던 미라를 보게 되었다. 천 년이상이 지났어도 손톱, 발톱, 피부까지 선명하게 남아있는 미라들을 보았다. 일부는 사형을 당해 신체 일부가 없기도 했다.  그리고 아일랜드에서 만 사용하는 진흙을 떠서 말려 사용하는 터프(Turf)라는 일종의 땔감을 직접 보고 만져 볼 수 있었다. 마치 석탄 같으나 진흙을 뭉쳐 논 듯한 마른 장작 같은 땔감이다.

흥미로운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오래된 거리를 지나서 세인트 패트릭 공원에서 한가롭게 호수를 누비고 다니는 백조들을 보며 한가롭게 공원을 산책했다. 잠시 여유롭게 공원을 산책하고 세인트 패트릭 성당을 보러 갔더니 관람시간이 지나 안은 구경을 못하고 주변을 돌아보았다. 입장료가 의외로 비쌌다.

돌아오는 길에 트리니티 컬리지 근처의 유명한 햄버거 집에 들러 정말 오랜만에 신선한 소고기 패티가 푸짐한 햄버거를 저녁으로 먹었다. 두바이에서 절대 맛볼 수 없는 햄버거 맛이다.

다음날 여행 계획을 위해 이층 버스를 타고 바로 숙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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