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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선물 Jul 25. 2023

불안없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불안없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나는 이 책을 내면의 가치를 외적인 가치보다 소중하게 여길줄 아는 보석같은 사람들, 하지만 방법에 서툰 사람들에게 반드시 추천해주고 싶다. 마음이 불편한 근본적인 것들을 해결하지 않고 야식이나 여러 다른 일들로 덮어놓거나 아슬하게 비껴가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러면서도 해결되지 않아서 항상 불만족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감정에 끌려다니면서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나를 이끌고 갈수 있도록 만들고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 책은 내면의 자아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책이면서도 어물쩡 넘겨버리고싶었던 쓰라린 진실들을 눈동자를 맞대고 피할 곳 없이 들여다 봐야만 제대로 읽어지는 책인 것 같다. 책의 저자 황근화작가님은 불안극복연구소 희망멘토, 멘탈코치로 자신을 소개한다. 그런 만큼 이 책을 펼치면 어려운 단어도 없고 읽기 어려워보이지 않으면서도 워딩에는 굉장한 묵직함이 담겨있다고 느낀다. 제목에서부터, 표지에 적힌 문구로부터도 느낄 수 있다.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아무나 극복해내고 감당해내면서 살수있는 것은 아닌 것들. 편히 술술 넘어가는 책이라기 보다 굉장히 곱씹을 문장들이 빼곡히 담겨져 있다. 이 책의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읽을 때마다 이 책은 내가 스스로에 대해 느끼는 감정들을 솔직하고 용감하게 직면하도록 요청한다.



가령 이런 말들에서 나는 공감과 묵직한 감동을 느꼈다.



"이 책을 집필하면서 굴곡진 인생에서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고, 폭풍우가 몰아치고 파도가 밀려온 뒤에 잔잔한 바다가 형성되듯 인간에게도 늘 고민과 걱정은 따라다니는 감정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 겪어본 적 없는 일에 대한 고민과 걱정으로부터 불안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필자가 겪은 상황들과 경험을 기록해 공유함으로써 누군가에게는 삶의 한 줄기 희망이 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한 글자씩 써내려갔다. "



이 부분을 읽을 때, 감정의 결을 느끼며 마음이 무거워졌지만 동시에 책을 다 읽고나서 한 줄기가 아니라 여러 줄기의 밝은 희망이 될 수 있길 간절히 바랐다.




�불안함과 폭풍우를 맞은 감정들. 누구나 한 번 이상 느끼는 감정이겠지만 이 감정의 무게를 견뎌내고 단단히 넘어서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 치리하는 것은 쉽지않다. 생에 많은 변수 앞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나를 힘들게 하는 특정 감정을 다스리고 있을까. 그리고 이 책은 바로 그 어려운 것을 다룬다.



최근에 내가 과거와 최근에도 가졌던 마주하기 불편하고 아팠던 감정들을 돌아보고 알아주는 방법들을 우연히 배우게 되었다. 내가 가진 여러 처리하기 어려운 감정 중에서 불안이라는 감정도 큰 감정이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불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니 읽을 수 밖에 없는 책이고, 참 귀중한 책이다.


감정들에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여유있게 감당해나가면서 살수있을까. 하는 질문을 하게된다. 나는 이 책이 굉장히 깊이있고 가치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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