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었다.
이해받기보다 이해할 수 있는,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기를 원했다.
많은 경험을 하고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면 더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거라 생각했다.
행복할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많은 아픔을 겪는 길이었다. 남을 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슬퍼지는 일이었다.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려면 나는 더 많은 슬픔과 아픔을 겪어야 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깊은 슬픔을 겪은 후에야 알게 되었다.
지금에서야 그런 기도를 했다는것이 참 슬픈일이고 새삼 느껴졌다. 굳이 겪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되었다. 지금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겪는 것을 원치않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