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것과 사랑하는 것, 그 사이 어딘가
자신을 사랑하는 또다른 방법
나는 이제까지
나에게 도움이 안되는 심지어 방해가 되는 사람을 멀리하고
득이되는 사람만 가까이 하는 것을
이기적이고 간사하다고 생각했다.
너무나도 자신의 이익에 치우쳐 상황에 따라 자신의 무게를 달리하고, 자신을 믿어준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에 대한 아주 오래전의 충격같은 경험때문일것이다.
그렇게 교묘히 앞가림을 해나가던 사람들 앞에 나는 한번 싸운적 조차 없었고, 그때문에 나는 약자이고 그들은 강자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며 항상 내 자리를 내어줬다.
이기적이고 간사한 방식으로 사람에게 상처를 주면 안된다고 그리고 싸우면 누군가 상처를 입게된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사람을 쳐내지 못하는 나는 상처받았다. 내가 약자여서가 아니라 내가 상처받았듯 혹여라도 아주조그만 상처라도 상대에게 줄수있는 포지션에 내 스스로를 허락할수 없기때문에 자처하게된 일이다.
그리고는 내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는 사람이라고 자책하며 살았다. 상처를 안받고 사는 사람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나에게 방해가되는 사람은 쳐내고 득이되는 사람을 가까이 한다는 것은
내가 나보다 상대의 입장을 더생각했던 것 처럼, 나의 입장에서의 득과 실을 단호히 챙겨주는 것이,, 다만 이기적이라고만 할 수 없으며 이것또한 또하나의 사랑의 방식임을 생각한다.
이제는 그것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 중에 큰 부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이제껏 남을 위해주는 마음으로 살았듯, 이제는 나를 위해주는 마음으로 살아야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2023한해를 보내고, 2024새해를 맞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