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홍티포구
4 홍티포구
홍티포구는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강변대로를 달리다 보면 맨처음 만나는다리이고 그 다리 아래에 홍티포구가 있다 동쪽으로 아미산 서쪽으로 낙동강이 남해로 유입되는 두물머리 포구로 하구와 맞닿아 있다 이 마을 앞 해안은 좁은 수로 형태이다 아미산자락에는 홍티굴이 있다
남쪽으로는 다대포 해수욕장이 있다 홍티 포구는 봄에는 도다리 웅어 간제미 여름에는 꽃게 서대 수조기 가을에는 장어 꽃게 간제미 겨울에는 가자미를 어획하고 숭어는 일년 내내 어획되는 곳으로 김양식이 성행했던 곳이다
하지만 2006년 마을 매립공사진행으로 지금은 포구가 홍티1교와 2교 사이 포구가 남아 있고, 어민들은 소형어업만 이루어진 포구라는 작은 흔적만 남아있다
부산은 포구들로 이루어진 도시였지만 이제는 몇몇을 제하고 나면 이름만 남은 곳이나 작은 흔적만 둔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곳이 낙동강 주변에 있다 무엇이든 생노병사의 과정을 거친다지만 포구의 도시인 만큼 포구의 흔적들을 그대로 후손들에게 남겨도 될만큼 포구가 많고 그곳이 곧 명승지가 되는 특별한 도시가 될 수 있는 곳이 부산인데 그 지역적 특성을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자연포구인 홍티포구紅畤浦口도 그 사라지는 많은 포구들 중 하나이다 무지개 마을로 불리던 자연부락으로 알려진 홍티 마을은 김양식을 하던 강촌마을이었지만 무지개 공단이 들어서면서 매립지로 변했고 공단 안에 작은 포구만 남아 전어 웅어 꽃게 등을 잡아 명맥을 유지하는 상태이다
어업을 하던 사람들은 홍티1교를 드나들어야 하고 높이가 낮아 큰배는 엄두도 못내는 나들목따라 소형어선만 오갈 뿐이다 다리 아래 길을 걸어 내려가면 철새탐조선착장으로 가는 길이 있다 낙동강 하구일대와 을숙도의 철새들을 탐조하기 위한 유람선을 타는 곳이다 그다지 크지는 않다
배들의 수가 많지 않은 점을 보아 얼마되지 않은 어업종사자들은 이미 뿔뿔이 흩어지고 산속으로 조금 남아있는 도심 속 오지마을은 농사를 짓고 있다
이곳은 사하구청에서 운영하는 홍티 문화예술촌이 있으며 관람시간은 10-18시까지이다 조각 작품 등 여러 볼거리가 있다 마을회관 2층에는 홍티끄티라는 무인카페도 있다
홍티포구 마을을 이곳저곳 들러 보면서 살기 위해 이곳을 떠난 사람들과 살기 위해 이곳에서 무한 변산하는 생의 이중성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