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포구들
장락포구
일본 헌병 추격에 달아나던
아래턱이 탑소록한 청년
대한독립만세 외치며 떨어진 자리
외로이 남은 항일무명용사기념
위령비 조만강과 서낙동강
타래타래 합류하는 순간마다
그 날 기억하는 포구
뜸지근한 무거운 절벽 이고 섰다
1945년 8월15일 연합군이 일본군의 항복을 받아내기 2시간 전 일본죄수복을 입은 키 큰 한국군이 가덕도를 탈출하여 십리 바닷길을 헤엄쳐서 녹산 앞바다에 도착하여 처녀골 절벽으로 달아나던 중 일본 군에 잡힐 위기에 처하자 대한민죽 마세를 외치며 처녀골 절벽을 뛰어내려 바다에 뛰어들어 죽었다 이 일을 가념하기 위해 쓴 시이다 마찬가지로 이 일을 기념하기 위해 ㅗ훈처에서는 무명용사 기념비를 세웠고 도로를 내면서 이 비석은 녹산동으로 옮겨졌다
역사를 잃은 국민에게 미래는 없다 광복절을 맞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한국전쟁의 수많은 노고를 생각하게 한다
가덕도에 있는 6·25 전쟁에 참가한 23명의 충혼비
대연4동에 있는 6·25 전쟁 때의 영연방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위령탑
대연4동 유엔 기념 공원에 있는 6·25 전쟁에 참전한 무명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길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에 있는 부산 출신의 전몰 용사 위령탑
유엔 기념 공원에 있는 6·25 전쟁에 참전한 뉴질랜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기념비
태종대 공원에 있는 6·25 전쟁에 참전한 5개국의 의료 지원단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기념비
대연4동에 있는 6·25 전쟁에 참전한 호주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
암남동 혈청소 앞 해상 6·25 전쟁기 민간인 학살
오륙도 인근 해상 6·25 전쟁기 민간인 학살
청사포 6·25 전쟁기 민간인 학살
신평동 동매산 6·25 전쟁기 민간인 학살
6·25 전쟁 당시 「국민방위군 설치법」에 따라 소집되어 부산과 경상남도·경상북도로 이동하던 장정 5만여 명이 사망
이같은 기록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간 한국전쟁 최대의 격전지가 바로 부산이라 더 많은 희생자들이 생겨난 곳이 아닐까 이곳의 아픔에 과거의 일에 그동안 너무 무심했고 또 이렇게 많은 장소에서 죽어간 그들을 모르고 살아 왔다 오늘날의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삶 조차도 그분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말이다 여러번의 한국전쟁일과 광복절을 무심하게 넘기며 살아온 지난 날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고 반성하고 뒤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