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 오색령
백담사에서 한계령으로 향했다 인제에서는 한계령 양양에서는 조선시대에 이미 오색령이라 불렸다고 오색령으로 부른다 이유는 이 마을에 오색꽃이 피는 꽃나무가 있는 마을이 있어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인제군북면과 양양군 서면을 사이에 둔 한계령은 한계限界가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차가운 시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곳은 설악산의 일부 구간을 볼 수 있는 곳이고 한계령 휴게소는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정말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볼 만한 구간이다
한계령 다음 일정을 자작나무숲으로 잡았는데 길을 잘못 들어 한계령을 오르내리는 기회가 있었다 올라갈 때의 한계령과 내려가면서 보는 한계령의 숨어 있는 모습들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주의할 점은 길이 정말 구불구불하다는 점이다 부산에서 에덴밸리 가는 길이나 영남알프스 가는 길 그 이상으로 구불구불하다 한계령 휴게소에는 설악산 등산로 입구가 있다 그런데 이곳은 시간이 정해져 있어 정해진 시간 이후에는 문이 열리지 않는다 아마도 두시에 올라가는 문을 닫는 모양이다 하지만 내려오면서 열리는 틈을 타서 사람들이 들어거곤 한다 그래 두시에 닫히는 문은 좀 그렇다 얼마나 올라 갈지는 각자 다른데 말이다
날이 추워서인지 휴게소 안에서 파는 호떡집에 줄을 서 있다 1개 3000원 호떡 값으로는 최고치가 아닐까 그래도 한계령 호떡을 한번 사 먹어 볼까 생각하다가도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포기하게 된다 한계령 휴게소는 주차공간이 아주 협소하다 그래서 단풍철에는 입구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통제하는 경찰하나 없다 대단하다 한국사람의 단풍에 대한 열정.
한 대가 빠지면 한 대가 들어서는 모습이다 한참을 기다려 주차하고 달리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차가 엉키고 설켜서 빠져나가기도 쉽지 않다 그래도 서로서로 잘도 피한다 대단 대단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대부분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다 도로를 중심으로 한계령 휴게소 방면은 설악산을 끼고 있어 풍경이 좋지만 반대편 한계령 팻말이 놓인 쪽은 전혀 다른 보통의 산의 모습이다 설악산의 가을은 어디서 봐도 매력적이다 정말 설악산은 한국의 명산이다
어디를 가도 아름다운 모습 앞태나 뒤태나 여전히 설악산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