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by 김지숙 작가의 집

https://www.youtube.com/shorts/Rt5br3dFe4w?feature=share

신발 -김지숙


약속하지 않아도

우리는

같은 신발을 신지 않는다

전철문이 열리면

내리고 타고

타고 내리는 사람들

똑같은 신발 신은 사람이 없다

넓어야 두 뼘 남짓 세상

서로 다른 신을 신고

그 곳에

제 삶을 온통 쓸어 담고

허급지급 살아간다

신발은 바쁜 삶을

실어 나른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