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김지숙
예닐곱 된 목련꽃
눈망울에 멈춰선 바람
매서운 추위는
등 뒤에 다 맡기고
고것이 참, 해 없이 맑다
열린 꽃길 걷으면
첫 꿈 깨우는 하얀 종소리 듣는다
초봄의 등뼈마다 걸린다
예닐곱 된 목련꽃
하얀 이마에 멈춰선 바람
매서운 추위는
잎뒤에 숨기고
고것이 참, 해 없이 맑다
길따라 나선 꽃길은
첫꿈깨우는 봄이 오는 소리
초봄의 등뼈마다 걸린다
하얀 이마에 멈춰선 바람
고것이 참, 해 없이 맑다
길따라 나선 꽃길은
첫꿈깨우는 봄이 오는 소리
초봄의 등뼈마다 걸린다
하얀 이마에 멈춰선 눈길
매서운 바람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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