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리 꽃차
비수리의 다른 이름은 야관문이다 흔한 것 같으면서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비수리이다 이맘때면 들판이나 숲 언저리에서 보랏빛 작은 꽃을 올려 자세히 보면 꽤 예쁜 축에 든다
천연 비아그라라는 말을 듣는 비수리는 기력회에 좋아 남녀 가리지 않고 먹기에 좋은 약성을 지녔다
비수리 꽃을 차로 마시는 방법은 무엇일까
비수리꽃은 자잘해서 꽃만 따기는 수월하지 않다 그래서 꽃핀 줄기 채로 잘게 잘라서 덖음차로 마시면 구수하다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나는 진하고 과하게 마시기보다는 연하게 자주 마시는 것을 선호한다
정성을 들인다면 꽃만 채취해서 살짝 덖어서 마시는 것이 훨씬 맛이 좋지만 손이 많이 가서 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 번쯤은 그래도 될 것 같다
비수리는 첫봄에 제일 먼저 올라오는 순으로 덖어서 만든 차도 맛이 좋은 편이다 아랫부분은 술을 담고 윗부분은 차로 마시는 방법도 해볼 만하다
나는 해마다 비수리를 채취해서는 술을 담갔다 그렇다고 술을 좋아하는 것도 잘 마시지도 않지만 비수리는 약술 개념으로 담아서 요리술 대신으로 쓴다
그런데 비수리 차나 술은 봄의 새순보다는 적당히 꽃이 필 무렵 담그면 향도 좋고 색깔도 좋다 지금이 비수리 꽃차를 마시고 꽃술을 담그기 좋은 때이다 여러 해 살이 풀이라 봄에 올라오는 가지를 자르고 나도 한두 달이면 다시 새잎이 또 올라와 조금은 덜 미안해도 되는 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