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기
해를 바라는 해바라기
꿈을 바라는 꿈바라기
별을 바라는 별바라기
님을 바라는 님바라기
주를 바라는 주바라기
자식바라기 꼰때 바라기 맞바라기
먼산 바라기 하늘바라기 개밥바라기
세상의 모든 바라지는
빛이 나고 그 빛에는 소망을 담는다
무엇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나 바라보거나 의존하는 사람을 '바라기'라고 한다 수 많은 부모들의 바라기 중에서 가장 으뜸은 단연코 자식바라기가 아닐까 자식이 자신들의 삶보다는 훨씬 나은 삶을 살기 바라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는 시대와 장소 사람을 거스를 수 없는 부모들의 바램 중 최고가 아닐까
많은 바라기 중에서도 특별한 '바라기'도 있다 개밥바라기는 개밥그릇을 뜻하는 '바래기'로 우리말에서 그릇을 뜻하는 바래기를 바라기로 표현한 것이으로 개밥을 줄 시간에 서쪽 하늘에서 반짝인다고 하여 금성을 그렇게 부른다
하늘바라기는 고개를 들어 움직이지 낳고 하늘을 웅시하는 모습을 말하는데, 고개를 들면 힘이 드니 나의 경우 적절한 장소를 찾아 아예 누워서 하늘보기를 즐기기도 한다 하늘바라기는 밤에는 별바라기 낮에는 구름바라기로 달라지지만 그 맛은 한번 들이고 나면 한번으로 끝내지 못하는 마성이 있다
꿈바라기는 두 의미를 지닌다 '희망'과 '잠꿈'이다 희망을 뜻하는 희망바라기의 경우는 자신의 목표와 희망을 설정하고 그것을 충실히 핼하고 노력한다는 의미이고 '잠꿈'을 의미하는 바라기는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처음 잠들 무렵 하던 생각들이 연장되어 꿈을 꾸었다는 느낌을 갖기도 한다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생각으로 잠이 들고 꿈을 꾸는 그런 바라기도 이에 든다
그밖에도 요행수를 바라는 꼰때바라기를 비롯한 수많은 바라기들이 있다 우리는 살면서 한결같이 바라는 마음과 이루고 나면 잊어버리는 바라기들이 있다 한결같이 변하지 않고 뭔가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 아닌 순수하게 바라는 마음만으로 기쁜 마음이 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바라기가 아닐까 그것이 어떤 바라기이든 간에 바라기의 그 마음은 늘 한결같이 그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