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적 기능(procedural memory)이란 운동기능(motor skills)과 동일하며 장기기억의 한 종류로서 특정한 일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기억을 의미한다 예를들면 이야기하기 자전거타기 등과 같이 우리의 기억을 방해하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 암묵적기억(implicit memory) (무의식적기억(unconscious memory) 자동기억(automatic memory)의 한갈래에 속하며 과거에 대해 달리 생각없이 활용가능한 기억이다
사람들이 모극어에 대해 적절한 언어구사기 가능한 점과 음악 운동 등에 대해서도 전무성을 지닌사람들이 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는 점이 이에 해당된다
떫고 텁텁했던 몸
염천 한더위 땡볕에 익혀
소낙비로 씻어내고
풋내 나던 열정도 치기도
다 삭여서
농익은 가슴이 된다
숨막히도록 팽팽하게 겨루던
젊은 날의 오기도 포부도
안으로 순하게 다독여
떫고 비리던 속 단물이 든다
기다림도 그리움도
애증조차도 삭이고 삭여서 동짓달 설한풍
한겨울도 품을 수 있는 따스한 사랑이고 \
-조민자 「대봉감」 전문
시에서 감은 눈앞에 놓인 감인지 아니면 감나무에 매달린 감인지 생각 속의 감인지 분명치 않다 하지만 그 감은 맨 처음 ‘떫고 텁텁’하던 몸이 ‘땡볕에 익혀 소낙비로 씻어내고 / 다 삭여서 / 농익은 가슴이 된다. 그래서 이 감은 넉넉한 마음을 지닌 ‘겨울도 품는 따스한 사랑이’ 된다고 하였다.
여기서는 절차적 기억이 나타난다 왜냐하면 그 기억은 ‘텁텁했던 몸’이라는 정보를 ‘땡볕에 익혀 / 소낙비로 씻어내’는 부호화에 이어 저장 인출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감각기관을 거쳐 기억이 ‘농익은 가슴’이 되는 과정에서 이를 머릿속에 보유하면서 장기적 기억으로 저장된다 이렇게 두뇌에 어떤 정보기 입력되었을 때 어떤 순서로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리고 그 감의 ‘떫고 비리던 속 단물이 든다. / 기다림도 그리움도 / 애증조차도 삭이고 / 겨울도 품을 수 있는’ 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표현에서 떫은 감이 단감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한 인간이 내면적으로 참다운 인간으로 다스려지는 과정을 의미하는 중복 이미지를 표현한다. 시에서 절차적 기억은 체화를 통칭하는 기억으로 즉각 반응이 가능한 기억이다
따라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자연스러운 현상처럼 스스럼없이 바뀌어가는 생명체에 대한 의미를 되짚고 있다. 이처럼 시에서 절차적 기억은 성격이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기여한다. 이러한 기억은 특정행동 감정적 반응 등에 부딪쳤을 때에 자동 학습된 반응을 보이는 습관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