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떡
첫돌상에 올린 무지개떡
세상 만물과 사이좋게
우주와 조화롭게 살아내라는
부모마음을 담았다
떡은 德에서 데려왔다
두텁고 후한 마음을
복과 재물을 고루 가지라며
서로 배부르게 나누는 무지개떡
보통 무지개떡은 백일 돌 결혼식 회갑 환갑 등에 내놓았다 색 편 오색 편이라고도 하고 멥쌀가루를 나누어 갖가지 색을 들이고 체에 내린 후 설탕과 꿀을 섞어서 색을 층층으로 쌓아 쪄낸다 그래서 무지개떡이라고도 한다 고물을 딸로 두지 않은 무리떡에 속하고 색이 고와서 무지개떡이라고 한다
석이버섯 쑥 백년초 가루 등의 천연색소를 사용하여 조화롭게 은은한 색과 향을 뿜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떡은 그 유래를 德에 둔다 설날에는 가래떡 한식에는 쑥떡 곡우에는 계피떡 초파일에는 느티떡 오월단오에는 수리취떡 유월유듀에는 흰떡 수단 칠월칠석에는 증편 칠월 백중에는 석탄병 추석에는 송편 인절미 9월 9일 중앙절에는 밤떡 시월상달에는 시루떡 납월에는 골무떡 섣달그믐에는 온시루떡을 해 먹었다
요즘은 돌상이나 회갑 등 잔치상을 보면 사진을 찍기 위한 잘 쌓아 올린 가짜떡을 앞에 두고 사진을 찍는다 그래서인지 인심은 떡을 먹는 것이 아닌 눈요기한 정도로 팍팍하고 낯설고 단정하다 떡이 우리의 먹거리에서 사라지는 속도로 德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