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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감한 지니 Jan 10. 2023

올해 내린 첫 결정

2023년 1월 9일의 일기

1월의 둘째 주. 새로운 하루, 한 주의 시작. 방학에다 오늘은 일도 없어 모처럼 혼자만의 여유 시간이 생겼다. 이 시간을 소중히 보내야지 다짐하며. 마침 비도 주룩주룩 오는 지라 집에서 할 일들을 하기로 한다. 스포츠 심리에 대한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며 스크립트도 쓰고, 아 이 날은 올해 방향 중 큰 획을 결정한 중요한 날이었다.


이번 봄 학기가 지나고나면 모든 졸업 요건을 만족하게 되는데, 내가 추구하는 자격증(Certified Mental Performance Coach;CMPC)을 얻으려면 두 가지 수업을 더 들어야했다. 시간을 바짝 조아 어떻게서든 여름 학기에 끝낼까하다가, 가을 학기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큰 목표 중 하나는 졸업 후 일할 곳을 찾는 것이다. 졸업 후에도 이곳 미국에서 일하는 것이 목표다. 가을 학기까지 연장하기로한 가장 큰 이유는 내게 구직할 여유를 더 주기 위해서다. 국제 학생(international student)이라 졸업 후 두 달 이내에는 일을 시작해야하는데 (안그럼 이곳을 떠나야한다.), 봄, 여름 학기에 많은 수업을 듣게 되면 구직을 할 여유가 없을 것이고 수업 하나 하나에도 지금까지했던 것처럼 퀄리티있게 집중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그렇게 수업에도, 구직에도 집중할 여유를 나에게 주기로한다. 어차피 등록금도 비슷하기에. 올해 내린 나의 첫 결정. 


느려도 큰 획을 그으며 똑바로 나아가자.



남자친구가 마이애미에서 돌아오더니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저탄수(low carb) 다이어트를 할 거라고, 그렇게 채소랑 고기를 왕창 주문했다. 저녁으로 양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사진을 안찍었다. 내 첫 양고기 요리였는데, 레시피대로 따라하다 실패했지만 맛은 그럭저럭이었던. ㅋㅋ

아 감자전도 구워 먹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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