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4일의 일기
소소한 즐거움들이 모여 하루를 행복하게 한다. 일하러 가기 전 [여유]롭게 만들어 먹는 아침. 함께 일하는 친구에게 만들어 온 점심을 맛보라 나누어 주는 즐거움. 친구의 이름을 어떻게 한국어로 쓰는 지도 물어보기에 알려준 날.
시간이 흐르며 취향도 변한다. 이전에는 보바티 알갱이를 싫어했는데, 어제 친구가 산 보바티를 마셔보고 '어, 나 보바티 좋아하네?' 를 깨달은 후 점심시간에 사먹은 드래곤 프룻 망고 그린티 보바. 소소한 즐거움. 같은 거리에서 일한다고 20% 할인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들려온 일하는 농구팀의 6연승 소식. 그리고 일주일 비즈니스 트립을 끝내고 무사히 돌아온 남자친구. 작고 소중한 순간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것은 이런 순간들을 당연시 여기지 않고 감사해하는 나의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