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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감한 지니 Feb 08. 2023

중요한 것은 그들만의 답을 찾도록 돕는 것

2023년 2월 6일의 일기

 룰루랄라 기분 좋은 아침-. 수강신청 성공한 수업 듣는 첫 날. 키네지올로지(Kinesiology) 건물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강의를 듣는 기분이 새로웠던 아침. 이제껏 3시간 수업만 듣다가 1시간 수업을 듣는 기분도 가볍고 좋았다. 사실 오늘은 몇일 전 구매한 맥북 픽업 날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2주 뒤였던. 너무 신나 있었나보다.

 배움의 기회들에 감사한 하루였다. 작년 겨울부터 꾸준히 쉐도잉하고 있는 스포츠 심리학자님의 팀세션. 최근엔 드디어 농구팀 팀 세션을 맡아 진행하게 되면서 이와 관련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저녁 8시엔 작년 스포츠 심리 컨퍼런스에서 만난 코치님께 연락을 해 이틀 뒤 있을 첫 축구팀 멘탈 코칭 세션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첫 세션을 앞두고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밤. 선수들 앞에서 'Teacher' 가 아닌 'Facilitator' 가 되도록 할 것.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진 답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가진 그들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가진 멘탈 스킬과 관련한 지식들을 필요한 곳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겠지.

오후의 휴식. 남자친구가 사다준 치폴레 칩 먹으며, 오늘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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