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시: 제목이 아닌 오로지 시, 그대로를 즐기다 (제목은 마지막에)
지난날의 다짐은
다짐일 뿐이었지만
여러 날의 다짐이
촘촘하게 다져졌는지
어느새 다짐을
다지지 않은 채로도
그럭저럭 살아내었다
여전히 예상의 빗나감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그 빗나감이
원래의 예상인 듯
자연스레 가지를 뻗고 있었다
오늘은 그걸로 만족하련다
[적 응]
- 윤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