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뿐인 되돌림

거꾸로 시: 제목이 아닌 오로지 시, 그대로를 즐기다 (제목은 마지막에)

by 윤슬

어둠 속에서 한참을 울었다

울다 지칠 때면

과거의 기억이 휘몰아쳤다


나의 오만함을 비난했고

한 때의 자신감이 부끄러웠다


꿈과 희망을 가지며

첫걸음을 떼었던 그 시작을

후회한다


그렇게 내가 걸어온 모든 길을

부정하고 싶고

지우고 싶다


그럴수록 나의 어둠은 더욱 짙어질 뿐,

어둠은

그나마의 밝은 기억마저도

검게 물들였다


암흑이었다

















[자 기 비 난]

- 윤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