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내면 아이를 꺼내다.

외로움

by 놀마드

나의 내면 아이를 오늘 발견한 것 같다.

어렸을 적 부모님은 맞벌이셨고

첫째가 또래보다 빠르니, 첫째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나는 3학년 때까지 '닭'을 못썼다.

그리고 배움에 관심이 없었고 거의 방치였다.

왜냐하면 굉장히 조용한 아이 었으니까.


부모님도 몰랐던 거다.

너무 조용한 성향 때문에 내가 어떤 것을 배우는지

어떤 것에 관심을 가졌는지

부모님은 나의 학습능력에 이마를 탁! 치셨다.


아직까지 기억난다.

나는 그때부터 배움에 대한 갈증이 생겼다.

뭔가를 많이 알아야 할 것 같고

배우고,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야

사랑을 받을 거라 착각했다.


지금도 그때의 욕구를 해소하지 못한 것 같다.

내가 무언가를 배우고 단번에 잘 해내서

칭찬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고 방치되어 있던 나의 모습 때문에

사랑받고 싶었나 보다.


근데..

이대로 자꾸 회피만 할 것인가?

조용한 성격이 부끄러운 건 아니다.

다만, 내가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에

불편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해결하고 싶은데

길을 잘 모르겠다.


그냥 무던히 버텨야 하는지

부끄러움을 참고 여러 시도를 해야 하는지..

다 큰 줄 알았는데 아직 성장하고 있다.


이럴 때 결정은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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