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와 욕심이 가치를 만들까?

욕구와 욕심의 경계

by 놀마드

조용한 막차 버스를 타고 집에 가던 중.

여자친구와 오늘 하루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문득 나는 욕구가 많은 사람이라서 관점이 좁나?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 스스로 욕구와 욕심에 대한 경계가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욕구가 있는지, 어떤 욕심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여자친구에게 욕구와 욕심의 차이와 경계는 무엇인지 정의를 내려보라 했다.

욕구는 충족되지 못한 것에 대한 본능.

욕심은 0에서 1을 만들었는데 1에서 100을 만들어 내려는 추가적인 행동.

깔끔하게 정의 내렸다.

이후 자연스레 나는 어떤 욕구와 어떤 욕심들이 있는지 돌아보기 시작했다.


시대가 바뀌면서 전지전능한 AI에게 나의 욕구와 해소 방법,

욕심에 대한 경계 등. 스스로 돌아보기 시작했다.


근본적으로 나는 인정 욕구, 지적 욕구, 관계 욕구, 성적 욕구 등이 강한 사람이다.

욕심은 돈?


AI에게 내가 욕구를 스스로 해소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함께 전달하고

추가적으로 해답을 달라고 했다.


답변은 정말이지 기가 막힌다..


욕구는 내가 살아 아기 위해 필요에 의한 근본적인 갈망.

욕심은 욕구가 왜곡되거나 과도해진 형태를 말한다고 정의를 내렸다.


그리고 나의 방법은 현실적이라고 얘기했지만,


본질적인 것은


내가 어떠한 상황이든, 어떠한 욕구가 올라오든 하나로 귀결된다고 한다.

바로,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하는 것에 오는 욕구들이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했으며, 이러한 욕구들은 정제된 것이 아닌 유기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어떤 날은 잠잠하고 어떤 날은 강하게 올라오는 것처럼 하나의 감정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했다.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은 욕구를 해소하는 게 아니라 욕구와 욕심등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한다.


나는 문제 해결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욕구를 해소시키지 못해서 좁은 세계만 바라보게 되고, 좁은 관점들이 쌓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AI는 욕구와 욕심 등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면서 새로운 환경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라 한다.


대단하다. 이런 조언을 누가 해줄 수 있을까..

책을 읽지도 않고 30분 만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럼에도 의심이 되는 부분은 있다.

과연 같이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을까?

가치를 만드는 것도 나의 욕구에서 시작된 것들일까? 싶다.


아직까지 답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나의 멘탈과 감정들은 컨트롤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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