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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 캐년(Zion Canyon)

캠핑장이 16불???

by 희작가

오늘 마음만은 벌써 그랜드 캐년을 향해 달리고 있지만 먼저 자이언 캐년을 들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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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다닥 붙어서 잤지만 그래도 나름 포근하고 편안한 밤을 보냈다.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공기도 맑고 무엇보다 울창한 나무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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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카레에 김가루 뿌려 맛있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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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마트에 들러 장을 봤다.

냉장고가 없으니 그 날 그 날 먹거리를 장봐서 해결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수박이 순간 29센트???인 줄 알고 기절할 뻔했는데 다행히(?) g당 가격이었다. ㅋㅋ

그래도 한 통에 4천원 꼴밖에 안 되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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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든든하게 차에 싣고 또 다시 달린다~ 오늘은 또 몇 시간을 달려야 하나...;;

차 안이 넉넉하니 아이들이 눕기도 하고 여기저기 옮겨다니기도 하고 좋다~

저건 행복하고 기쁘니 나오는 표정이겠지~? (아구 이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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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국립공원 연간 회원권을 80불에 구입했다.

사실은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국립공원 연간 회원권을 4만원에 중고로 구매해 왔었다.

그런데 미국에서 첫 날 밤 신랑이 카드 지갑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그 안에 들어 있던 회원권도 같이...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ㅠ.ㅠ) 원래 가격 80불에 재구매를 했다.

그래도 국립공원 갈 때마다 할인 받으면 이게 더 저렴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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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너무 강렬해서 아이들의 피부색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아이들은 아빠를 도와 텐트도 같이 치면서 그 후로도 쭈욱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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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도 치고 점심도 해결하고 주변을 둘러보러 나갔더니 야생 동물들이 우리 사진의 배경이 되어주며 도망가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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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정말 햇볕이 내 피부를 콕콕 찌르는 듯 너무 따가웠는데 계곡은 물도 시원한데다 그늘져 있어서 얼마나 반갑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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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센터에 찾아가서 이것저것 정보를 좀 얻었다. 온통 백인들에 둘러싸여 있는 기분이 좀 묘~했다.

오늘 하고 싶었던 레인져 프로그램은 늦어서 종료되어 내일 다시 오기로 했다.

오늘도 열심히 달리느라 하루가 다 갔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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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사암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자이언 캐년 국립공원의 느낌을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지금 우리가 미쿡 땅을 밟고 서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는다.

어느 덧 해가 뉘엿뉘엿 자취를 감추며 더욱 선명하게 물들여지는 캐년이 참 아름다웠다.

일부만 보았어도 이렇게 멋진데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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